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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맛집 동광식당 | 잘 끓인 복국으로 승부하는 ‘동광식당’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특별한 통영의 맛”

서석진 기자  / 2010-08-04 10:22:24

청정해역 한려수도의 기운을 한껏 들이켜 활기가 넘치는 통영의 대표 재래시장인 중앙시장. 바다의 향기가 가득한 그곳에는 40년 동안 복국 하나로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동광식당’이 있다.

“복국 하나만은 대한민국 어딜 내놔도 뒤지지 않습니다.”
동광식당 정정호 대표(사진·좌측)의 자신감처럼 이곳에서 복국을 맛본 이는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2대째 이어 식당을 18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정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복국, 중앙시장과 함께 자라 왔으며 학창시절에는 부모님의 일을 돕기 위해 복어요리법을 배웠다고 추억했다. ‘중앙시장 상인대학 1기 회장’, 그의 또 다른 직함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중앙시장의 역사, 통영의 세월과 함께해왔다.

동광식당의 복국은 젊은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겨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다른 곳에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맛’과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 동광식당의 최대 장점. 그래서 이곳의 맛은 통영과 인근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익히 알려진 ‘통영의 맛’이다.

동광식당은 생복만을 음식에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순수 복어만을 사용해 육수를 우려내고 재료도 모두 신선한 것들만 사용해 손님상에 올릴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동광식당에는 복국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다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멍게비빔밥도 군침을 돌게한다. 멍게 고유의 맛과 향이 참기름의 고소함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절로 숟가락을 끌어당기는 맛을 자아낸다. 멍게비빔밥의 주재료인 멍게는 제철인 4·5월에 잡아 올려 저장해 둔 것을 사용한다. 그 시기의 멍게가 향도 깊고 살이 많이 올랐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동광식당의 메뉴판은 계절마다 새로운 음식들이 자리를 메운다. 봄에는 도다리쑥국과 멸치회, 가을에는 전어회와 전어구이, 겨울에는 생대구탕과 물메기탕을 맛볼 수 있다.
“손님들이 가게를 넓히면 더 장사가 잘되리라고 충고하지만 지금 이대로도 만족하고 있다”고 말하는 정 대표. 그의 만족은 손님의 만족으로 고스란히 전해져 언제나 손님상 위를 풍성하게 채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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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남 통영시 중앙동 54-11
위치  제일은행 옆
예약  055-64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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