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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안동농협 | 농산물 가공사업으로 지역경제 견인

농촌 유휴안력 활용한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

이갑용 기자  / 2010-08-03 17:17:27

남안동농협(조합장 권정웅·사진)은 농협 본연의 업무인 경제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남안동농협 전체 사업 중 경제 사업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모범 농협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특산품인 세절 고춧가루(세척절단 고추가루) 제품류 2종, 청결 고춧가루 제품류 4종을 비롯해 장류와 소금류 9종, 유지류 3종류로 모두 18종이다. 이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제품이라 안전하며 부가가치가 높아 소비자의 주문이 쇄도 하고 있다.

권 조합장은 “수익창출의 비결은 우수한 원료를 확보하여 본래의 맛과 영양을 살려주는 완벽한 가공시스템에 있다”고 말한다. 전국 고추유통의 45%, 품질 좋기로 유명한 안동 논콩을 농가에서 엄격한 품질 검사기준을 거쳐 수매한다. 고추는 4중 세척(4번 세척)과정을 통과시켜 1차 오염원을 완전히 제거한 홍고추를 4-5등분 절단한다.

또한 고추 본래의 색상과 비타민C를 유지하기위해 최첨단 저온 열풍건조기로 3시간 이상 건조시켜 건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건고추는 다시 공기브러쉬 세척, 이물질선별과정을 거처 분쇄 한 후 1-2차 금속제거 및 자외선 살균을 거처 클린 작업장에서 포장된다. 마지막 과정은 X-ray 이물질 검출기를 거치는 모든 과정이 최첨단 시설이다.

남안동농협에선 2007년 10월에 HACCP 지정(고추가루), 2008년 7월에 ISO 22000 식품안전 경영시스템 인증(고추가루), 2009년 12월에 농협중앙회 NH푸드닥트 위생심사 최우수등급 판정을 받았다.

권 조합장은 “6-8개월 숙성과정을 거친 우리콩 재래된장, 검은콩된장은 최근 청와대에서 추석 선물로 15,000 세트를 주문받았으나 아직 제품이 없어 납품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한다. 이 제품들은 농협에서 자체 생산한 메주로 철저한 위생과정을 거쳐서 전통 어머니의 손맛을 살린 것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다.

권조합장은 모든 임직원에겐 “정해진 제조 과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일이 곧 농민, 남안동농협,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항상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03년 80억 원이었던 가공식품 매출이 2009년엔 25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30% 정도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금년은 작년에 비해 15% 정도 높은 6억 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남안동농협은 안동 관내에서 고추, 콩, 참께는 평균수매가격보다 5% 높게 전량 수매하며 지역 노인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연간 13억 원을 들여 고추꼭지 따는 일을 맡기고 있다. 이는 실제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 유휴인력 고용으로 농외 소득증대를 가져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농협중앙회장으로부터 농산물가공사업경영대상을 받은 남안동농협 권정웅 조합장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공급하여야 하며,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산업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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