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

호주서 관광홍보설명회 성공적 개최

이주형 기자 (ljy2007@newsone.co.kr)  / 2010-08-03 15:17:52

경북도가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특히 미래 관광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호주를 타깃으로 경북관광홍보설명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경북관광홍보사절단을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 파견해 경북관광홍보설명회와 현지 여행사 세일즈 콜(Sales call), 언론 인터뷰 등의 다양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동환 관광산업과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이번 사절단은 전담 여행사와 함께 호주인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는 한편,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경북도의 인지도를 상승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 전통문화 홍보에 호주心 ‘흔들’
경북관광홍보사절단은 우선 호주를 방문한 이튿날인 5월 17일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를 방문해 안덕수 지사장과 심도 있는 면담을 가졌다. 사절단은 이 자리에서 오는 11월 서울-경주간 KTX 노선이 개통되면 많은 관광객이 경북을 방문할 것으로 판단, 호주 관광객에게 경북관광 상품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한국관광공사와 협의했다.

이어 18일은 시드니 하버세이지 이벤트 센터에서 현지 언론사, 여행사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경북의 관광 상품을 소개·상담하는 경북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마트 형식으로 열린 설명회에서는 경주 신라천년의 불교문화와 안동·영주를 중심으로 한 유교문화, 철기문화를 꽃피운 가야문화를 홍보하는 한편, 템플스테이와 민속체험 등 전통체험 관광코스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19일에는 시드니에 소재한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세일즈 콜이 전개됐다. 먼저 Ananda Travel Service 여행사를 방문한 사절단은 경주·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관광상품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11월 서울-경주간 KTX가 개통하면 매주 FIT(가족 4~8명)고객을 송객해 매월 100여 명의 호주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한 시드니 China Bestours 여행사를 찾아 경주·안동을 중심으로 2박3일 경북관광 상품을 경북 전담여행사인 US travel과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매월 80여 명을 송객한다는 성과도 이끌었다.

“해외네트워크 구축해 관광객 유치할 터”
시드니에서 성공적으로 일정을 소화한 경북관광홍보사절단은 빅토리아주의 주도(州都)인 멜버른으로 장소를 옮겨 또다시 경북 관광홍보에 온 힘을 기울였다.

멜버른에 도착한 첫날인 20일에는 현지 언론사, 여행사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관광 기획상품을 설명하고 경주, 고령, 안동, 영주, 문경 등 주요 전략 관광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경북관광홍보설명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경북도와 한국관광공사, 대한항공이 연계해 홍보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관광상품 홍보에 상당한 효과를 유발했다는 평가다.

21일에는 Amazing vacations 여행사를 찾아 경북 관광상품을 판매하기로 하는 한편, FIT(가족 4~8명)고객과 단체를 매주 20여 명 이상 송객하기로 했다. 이어 InterAsia 여행사를 잇달아 방문한 사절단은 KTX를 이용한 경주, 안동, 문경지역 투어 코스를 개발해 정기적으로 매주 10~15명 정도의 단체 또는 FIT(가족 4~8명)고객을 송객하기로 합의했다.

김동환 관광산업과장은 “오는 10월 호주 여행 관련 언론 및 여행업계 등 관광여론을 형성할 주도 인사 15명을 초청해 경북관광 팸 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 해외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홍보사업을 연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