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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맛집 동강한우타운 | 청령포의 단종임금도 드셨을까? 동강한우를…

저렴한 가격과 고객신뢰는 기본 사양

서석진 기자  / 2010-07-01 11:21:08

비운의 임금님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주차장에는 여름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단종의 애잔함이 무색할 정도로 몰려온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가득 차 있다. 무더운 날씨 속에 눈과 마음은 즐겁지만 몸은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관광지를 둘러보느라 땀이 쏙 빠진 몸과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는 한우구이가 제격이다.

청령포 바로 옆에 자리 잡은 동강한우타운(대표 고찬규)은 영월의 한우사육 농가 18호가 모여 조합을 설립하고 지난해 5월에 오픈한 정육식당이다. 같은 해 11월에 한우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친 한우판매점으로 인증되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전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은 강원도 영월 청정지역에서 자란 한우만을 사육하면서 암소와 거세우 둘 다 취급하므로 고객의 기호에 맞게 골라서 한우를 먹을 수 있다. 1층 판매장에서 한우를 구입해 2층의 식당에서 직접 구어 먹는 방식으로 식당이 운영되는데 개인당 상차림비 4천원만 지불하면 값싸고 질 좋은 고기에다 푸짐한 야채를 먹을 수 있다.

영월한우영농조합법인의 초대 대표로 선임된 동강한우타운(이하 동강한우)의 고찬규 대표는 “우리 조합은 한우의 연령제한을 둘 뿐만 아니라 사전등급 판정으로 엄선된 고기를 판매한다”며 “또한 이력 추적제를 시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언급했다.

식당은 150석의 넓은 실내공간으로 되어 있으며,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동강한우의 다른 한우전문점과의 차별화는 단연 질 좋은 고기와 저렴한 가격이다. 부위별로 나열된 한우의 가격을 본다면 한우 가격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은 아마 놀랄 것이다.

동강한우에서 구이도 좋지만 육회를 빼놓고 넘어갈 수 없다. 한우 1등급 이상의 고급육에 양념을 첨가해 먹으므로 생고기의 진미를 느낄 수 있다. 먼 지역에 살아 동강한우를 맛보기 어렵다면 쇼핑몰을 통해 구입해 먹을 수 있다. 이때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드시도록 위생적으로 포장하여 익일 도착 택배로 발송한다.

고 대표는 “앞으로도 영월영농조합법인의 농가들은 변함없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비자들에게 한우를 제공할 것”이라며 “영월을 찾으면 꼭 한번 들러 동강한우를 맛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