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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맛집 춘천닭갈비(닭마루) | 매콤달콤한 사천의 명물 ‘뼈 없는 닭갈비’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기는 깔끔한 맛

이갑용 기자  / 2010-07-01 10:44:50

맛난 음식은 여행의 감동을 좌우하는 첫 번째 요소. 아무리 좋은 구경을 했더라도 먹은 음식이 시원치 않으면 여행의 감흥은 그리 즐겁지 않다. 그러나 조금만 시간을 들여 찾아 보면 맛과 정이 가득한 맛집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경상남도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에 다다르면 고소한 구이 냄새가 후각을 자극한다. ‘춘천닭갈비(닭마루)’(대표 이쌍용, 손미경)가 바로 인근 주민은 물론 사천을 찾아오는 여행객들의 입맛을 맞춰주는 소문난 맛집이다.

이집의 본점은 진주에 있고 3개의 분점 모두 가족이 운영한다. 3호점인 사천점을 맡은 이쌍용 대표는 “우리가 사용하는 양념은 모두 본점에서 공급을 받아 조리합니다. 경상도 사나이다운 양념맛을 개발해 사용하므로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어요. 특히 뼈 없는 닭갈비의 맛을 좌우하는 고추는 직접 재배한 태양초만을 사용합니다.”

생닭은 농림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정을 받은 해맑은식품에서 당일 판매할 닭고기만 구입한다. 닭갈비 요리는 뼈를 발라낸 신선한 닭살에 양배추, 대파, 깻잎, 떡볶이, 당근, 감자, 고구마, 치즈를 넣고 불판에서 볶으면 매콤달콤한 닭갈비가 완성된다.

“손님 기호에 따라 치즈사리, 떡사리, 고구마사리를 넣을 수 있으며 순한맛, 매운맛으로 먹을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매실, 죽순, 두릅으로 담은 장아찌는 산청에서 어머니가 직접 담아 보내주니 손님들이 좋아하셔요.”

매콤한 닭갈비를 새콤달콤한 맛으로 부드럽게 녹여주는 음식이 바로 특제 동치미다. 이 대표가 담는 동치미의 비결은 약수와 갖은 과일 육수. 청정지역인 소곡리에서 길어온 약수에 배, 사과, 양파 등을 갈아 망에 넣고 손으로 직접 짠 육수를 일정비율로 넣어 5일 정도 저온 숙성시키면 이집만의 맛이 담긴 동치미가 완성된다.

닭갈비 요리에 곁들여 먹는 막국수는 조리 10년 경력인 이 대표가 우려낸 육수가 일품이다. 그 맛의 비결을 묻자 ‘비밀’이라며 공개하기를 한사코 거절한다.
그래서인지 ‘춘천닭갈비’는 찾아오는 손님을 맞느라 쉴 틈이 없다.

이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을 왕이 아니라 신으로 모시려 합니다. 항상 감사하며 섬기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홈페이지방문

주소  경남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438-1(크리스탈찜질방 옆)
예약  055-852-7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