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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맛집 대둔산식당 | 호남의 손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둔산식당’

직접 재배한 안전한 먹거리가 맛의 원천

이갑용 기자  / 2010-06-30 15:40:15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만 곁에 있다면 부러울 것 없이 행복하다는 사람들을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한곳인 대둔산으로 안내한다. 봉우리에서 봉우리로 이어지는 계곡 위에 놓인 아찔한 구름다리로 유명한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논산시에 걸쳐 있는 기암단애가 절경을 이루는 산으로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대둔산의 아름다움을 두루 꿰는 산행은 완주군 산북리에서 시작되는 데 바로 이곳에 호남의 손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둔산식당(대표 최영은, 조정순·사진)’이 자리 잡고 있다.
명산 주변에는 여러 음식점이 있지만 맛이나 서비스로 이름을 떨치는 유명한 식당이 바로 이집이다.

‘대둔산식당’의 대표메뉴는 다채로운 종류의 토속음식들이다. 된장찌개, 비빔밥, 청국장, 산채정식, 돌솥밥, 능이백숙, 자연산 버섯전골, 파전, 도토리묵인데 모두가 산에서 채취하거나 직접 밭에서 농사를 지은 식재료를 사용한다.

그 이유는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의 식탁에 올려야 한다는 철저한 직업정신 때문이다. 그래서 간장, 고추장, 된장과 김치류는 직접 재배한 콩과 배추로 담그며, 쌀은 친환경으로 농사를 지어 수확하고 있다. 특히 장류와 김치는 대둔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을 사용하여 담그는데 좋은 물과 친환경 재료, 세밀한 기술과 경험이 어우러져 다른 사람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탁월한 맛을 낸다.

갓 지은 쌀밥에 재래식 집된장을 넣어 끓인 시래기를 척척 걸쳐 입에 넣으면 고향에서 먹던 향긋하고 신선한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비빔밥은 무공해 산나물들과 직접 담은 고추장 맛이 어우러져 손님들로부터 개운하고 상쾌하다는 칭찬을 받기도 한다.

특히 맛을 찾아 전국을 순회하는 미식가들은 버섯 채취시기인 10월이면 어김없이 대둔산식당에 자리를 잡는다고 한다. 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조리하는 버섯전골과 능이백숙 맛을 보려고 찾아오고 있다는 것. 또 하나의 인기 메뉴는 안주인 조정순 여사가 직접 만들어낸 밑반찬이다.

“음식의 맛은 손맛이라지만 그보다는 정성과 재료에서 차이가 납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쏟으면 가장 맛난 음식이 만들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유명한 축구선수인 최진철 선수의 부모님이 산장에서 이틀간 머물면서 우리 집 식사를 하였는데 저희 부부의 소탈함과 음식 맛에 반해 종종 제주산 시래기, 귤 등을 보내주시고 있어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대둔산식당’은 지난 2008년 완주군에서 2개 업소만 참가한 ‘전북음식맛축제’, ‘6·7회 완주맛고을 음식품평회’에서 좋은 평판을 받았다.
“서울, 경상도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이 많으며, 블로그를 보고 오는 젊은 층 손님이 늘어났다”며 환한 웃음을 보인다.

홈페이지방문

주소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대둔산 610-11
위치  대둔산 상가 내
예약  063-263-1726
전통 집된장 택배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