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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맛집 | 무더위 이기는 ‘양떼가든’의 특별한 삼계탕

비결은 바로 ‘닭발 육수’, 콩국수도 별미

이갑용 기자  / 2010-06-04 14:34:45

‘한산모시문화제’에서 한산모시의 매력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공연은 만끽한 뒤에 출출해진 배를 채우는 것은 당연한 수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무더운 여름으로 접어드는 길목인 6월.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이겨내기 위해 누구나 즐겨 찾는 여름철 ‘국민 보양식’, 삼계탕이 빠지면 섭섭하다.

우어회로 유명한 서천군 화양면사무소 옆 ‘양떼가든(대표 양미환)’으로 가 이곳만의 특별한 삼계탕을 맛보자. 맛의 비결은 바로 닭발 육수. 닭발에 구기자·황기·마늘·감초 등 10여 가지의 재료를 넣어 끓여낸 육수는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일품이다. 이 육수에 그날그날 양 대표가 직접 고른 신선한 닭, 인삼·찹쌀·녹두·마늘 등의 재료를 넣고 끓이면 양떼가든만의 특별한 삼계탕이 완성된다.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삼계탕을 손님께 드리기 위해 닭은 그날그날 들어온 것을 씁니다”라고 말하는 양 대표의 삼계탕은 어머니의 맛과 정성, 영양분이 듬뿍 담겨 있다.

삼계탕과 함께 여름철 별미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콩국수다. 특히 양떼가든의 콩국수는 양 대표의 언니가 서천에서 직접 재배한 콩을 갈아 만들어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웰빙음식이다. 오리주물럭도 사계절 맛볼 수 있어, 이 지역에서는 소문난 음식이자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특히 3~5월에 이곳 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우어회는 계절 별미이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양 대표가 직접 조리한다. 그래서 눈코 뜰 새 없이 항상 바쁜 그는 주방에서 나올 틈이 없다.
“음식을 준비하느라 단골손님에게 얼굴을 자주 비치지 못해 무뚝뚝하다는 말을 듣기도 해요”라는 그의 말에서 음식에 갖은 정성을 기울이는 노력을 느낄 수 있었다.


양떼가든은 밑반찬도 다양하다. 계절마다 바뀌는 13가지 정도의 반찬이 손님상 위에 오르는데 상추, 양파, 고추는 직접 재배 하며, 김치, 물김치, 된장, 고추장은 양 대표가 직접 담근다. 특히 “요즘은 묵은지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식당을 운영하느라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 힘이 들긴 해요. 하지만, 손님들의 ‘맛있다’라는 한마디 말에 힘을 얻고 보람도 느낍니다. 바람이 있다면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고 할까요. 또 손님들이 양떼가든을 자기 집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가꿨으면 좋겠습니다.”

양 대표가 말한 소박한 그의 꿈은 가슴 설레는 5월의 봄볕처럼 무척이나 따뜻했다.         

홈페이지방문

주소  충남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 202-1
메뉴  우어회, 삼계탕, 콩국수, 오리주물럭, 바비큐, 로스
예약  041-951-6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