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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맛집 | 웰빙시대에 맞는 웰빙음식 '부영농장'

저렴한 한우도 손님 입맛에 안성맞춤

서석진 기자  / 2010-06-04 10:21:47

한우가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기 때문에 최근엔 저렴한 한우를 먹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농장직영’, ‘직접사육’이란 이름을 내세워 여기에선 한우가 저렴할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이용해 손님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에 위치한 부영농장(대표 전기복)은 직접 한우를 사육해 사용하는 곳으로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이름이 제법 알려진 곳이라 찾아가 보았다.

시골의 정취와 조화를 이루는 듯한 건물에 ‘부영농장’이라는 간판이 한 눈에 들어왔다. 마당에는 손님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야외용 테이블과 정자, 조경수가 마치 어린 시절, 이 다음에 커서 살고 싶어 했던 집을 연상시켰다. 사실 이 식당은 전 대표가 건설업에 종사한 경험을 토대로 직접 설계하고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멋진 풍경에 눈이 즐거웠다면 다음은 입이 즐거울 차례다. 1등급 이상의 한우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으며, 전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농장에서 고기를 공급받기 때문에 가격 또한 저렴했다. 게다가 식재료도 밭에서 재배한 무공해 채소를 사용하므로 가격을 한 단계 더 낮출 수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참숯에 적당히 구워져 육즙을 간직하고 있는 등심을 입안에 넣으니 솜사탕이 사르르 녹는 듯 고소한 맛이 느껴졌다. 먹음직스런 음식을 앞에 두고 누구나 군침을 삼키기는 마찬가지일 터.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을 차례로 먹기 시작했다. 특히 식사와 함께 나오는 부영농장표 된장찌개는 텁텁하지 않으면서도 전통된장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부영농장의 음식은 붕어빵 찍어 내 듯 맛까지 닮은 듯한 여느 식당들과는 달랐다. 된장과 간장을 직접 담가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식당용 된장, 간장을 사용하는 집과는 사뭇 다른 이곳만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부영농장의 안주인이 국내산 콩으로 만들어낸 손두부가 일품이었다. 그야말로 웰빙음식만이 손님상에 올려지는 것이다.

한편 전 대표는 “(부영농장을) 대를 이어서 물려줄 수 있는 그런 음식점으로 만들고 싶다”며 “‘전기복’이라는 이름 석자를 걸고 정직하게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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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안성시 죽산면 장원리 106-1
메뉴  한우 및 식사류 외
예약  031-676-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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