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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맛집 | “진귀한 오리구이 맛보러 오세요!”참오리가든

‘특제소스’로 중무장한 오리고기의 특별함

이승현 기자  / 2010-04-02 18:00:55

“이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리고기는 전국에서 단 두 곳뿐!”
‘참오리가든’의 이성호·윤미숙 부부는 가장 먼저 자신의 식당을 이렇게 표현했다. 그들이 가리키는 두 곳은 자신들이 경영하는 ‘참오리가든’과 그 맛을 전수해준 이모님의 식당.
바로 ‘그 맛’이 2년도 채 되지 않은 이 식당에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그 맛’은 한번 찾은 손님도 다시 찾게 하고 또 소문을 타게 해 그 소문으로 손님을 끌어 모은다.
그렇다면 그 맛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바로 이 식당만의 ‘특제 소스’다. 신선한 오리고기에 이 소스를 고루 발라 구우면 특별한 맛을 가진 오리 고기로 다시 태어난다.

그래서 ‘참오리가든’의 주메뉴는 ‘오리구이’다. 물론 오리 훈제도 있고 오리백숙도 있다. 하지만, 손님 중 90%가 오리구이를 찾을 정도로 특제 소스의 맛은 강렬하다.
오리구이는 어린 아이들은 물론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을 갖추었다. 그만큼 씹히는 육질이 부드럽고 입안에 감도는 맛은 자극적이지 않으며 심심하지도 않다.

그렇다고 원재료인 오리의 질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성호 대표는 “오리는 전량 주원산 오리를 직거래로 사들여 사용한다”며 “특히 냉장보관 기간 3일을 절대로 넘기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아내이자 주방장인 윤미숙 씨는 “항상 신선한 고기를 내놓기 위해 보관하는 오리는 그리 많지 않다”며 “가끔 오리고기가 동나면 손님께는 죄송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해 신선한 오리에 대한 고집이 엿보인다.

오리구이를 다 먹고 나면 서비스로 제공하는 ‘오리탕’도 이 집이 자랑하는 별미다. 오리탕은 오리를 잡고 남은 뼈를 고아 그 육수와 함께 깻잎, 양파, 대파 등 채소들을 넣어 끓인 것으로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참오리가든’은 밑반찬 하나에도 정성을 쏟는다. 상 위에 오르는 밑반찬은 주인이 손수 만든 음식들이다. 이 대표의 많은 친인척이 농사를 짓고 있어 이들로부터 고추와 배추 등을 사들인다. 김치를 비롯해 음식에 사용하는 고춧가루도 모두 태양초다.

이 대표는 “김치는 손님들이 계속 추가해 달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행복한 투정을 부렸다. 좋은 배추만을 사용한 탓인지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으며 젓갈을 사용하지 않아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또 밥은 질 좋은 거창 쌀을 사용하고 있다.

“손님들이 기분 좋게 식당에 들어와서 맛있게 잘 먹고 기분 좋게 나가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말하는 이 대표의 말에서 따뜻함이 묻어났다. 특히 그의 말 마디마디에는 ‘정직’과 ‘신뢰’가 담뿍 담겨 있었다.   

홈페이지방문

위치  소만택지지구내 주공4차 앞
주소  경남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 959-5  
메뉴  오리구이, 오리훈제, 한방오리보양탕
문의  055-942-8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