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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맛집]토속적인 맛으로 다시 찾고 싶은 대관령 대표 맛집 '고향이야기'

매콤달콤한 ‘오삼불고기’ 외국인과 어린이 입맛 사로잡아

서석진 기자  / 2010-03-04 15:34:52

대관령 횡계리에는 한번 쯤 이름을 들어본 유명 리조트들이 있다. 그리고 다양한 체험학습장도 여기 저기 많다. 누구나 레포츠 체험을 하고나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식욕을 채워줄 맛집을 찾아 헤맬 사람들을 위해 한우숯불구이전문점 ‘고향이야기(대표 이종우)’를 추천한다.

이 집은 손님들의 99%가 외지손님일 정도로 이미 관광객들에게는 정평이 난 곳이다. 대표메뉴는 한우숯불구이와 오삼불고기, 곤드레돌솥밥이다. 한우숯불구이는 1+등급의 강원도한우를 직화로 굽는다.

특히 숯은 강원참숯 중에도 가지숯을 사용하는데, 바닥에 떨어뜨리면 ‘쨍그랑’소리가 날 정도로 품질이 뛰어나고 화력도 오래간다. 참숯에서 올라오는 연기가 고기에 흡수돼 한우의 맛과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고향이야기’의 오삼불고기는 특별하다. 10여 가지 재료로 자체 개발한 오삼불고기용 양념은 손님들이 이 집 오삼불고기를 먹기 위해 찾는 이유다. 여느 오삼불고기와는 달리 맵지 않으면서도 달콤한 맛이 난다.

조미료를 사용하여 단맛을 내면 쉬이 질릴 수 있으나 자연재료를 사용해 단맛을 내기 때문에 맛이 정갈하다. 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최근 1주일 동안 계속 들린 손님도 있었다”고 이 대표는 귀띔했다. 이어 “너무 매운 것을 싫어하는 외국인이나 어린 아이들도 좋아한다”며 “이런 맛의 오삼불고기는 국내에선 우리 집뿐”이라고 강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강원도하면 곤드레밥을 빼놓을 수 없다. ‘고향이야기’는 다른 곳과 달리 곤드레밥을 돌솥에 만들어 제공한다. 11년 전 이 대표가 처음 식당을 개업할 때, 곤드레밥을 돌솥에다 짓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히트를 친 ‘고향이야기’만의 특별 메뉴다. ‘고향이야기’는 냉동, 냉장, 저장고를 따로 갖춰 항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데 이것이 다른 음식점에선 모방할 수 없는 맛의 비결 중 하나이다.

‘고향이야기’가 이처럼 11년간 계속해서 손님들을 꾸준히 맞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비결은 음식솜씨가 뛰어난 안주인이 모든 음식을 만들어 올려 맛의 변화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음식이 맵거나 짜지 않아 토속적인 맛이 나므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호평이 자자하다.
항상 개발하는 마음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음식을 제공하려는 이 대표의 노력이 지역음식문화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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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9리 2반 348
문의  033-335-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