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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맛집]“싱싱한 자연산 요리 대령이요~”'에리카 일식'

100% 생물만을 조리하는 맛집…’에리카일식’

이정옥 기자  / 2010-03-04 15:17:56

“이게 자연산인지 양식인지 어떻게 믿어?”
이렇게 자연산 회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 차 있는 이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
자연산 회의 싱싱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꼬들꼬들 입안에서 감미롭게 씹히는 맛을 아직도 제대로 맛보지 못한 이들에게 트리플 강추를 권하고 싶은 곳이 있다. 바로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 1층에 자리한 일식전문점 ‘에리카 일식(대표 황복남)’. 이곳에서는 활어부터 전복까지 100% 살아 있는 생물만을 사용해 요리하고 있다.

전남 여수의 초도가 고향이라 어려서부터 멍게, 해삼 등 신선한 어패류를 접하며 먹고 자란 황 대표는 “자연산 전복은 까맣고 회색빛이 돌며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양식은 표면이 깨끗하고 새파랗다”며 “손님들도 자연산을 알아보는 상식이 있어야 다른 곳에 가서도 제대로 된 생물을 맛볼 수 있지 않겠냐”고 자연산 강의를 들려줄 정도다.

다른 업종의 외식업을 하다가 2008년 2월 말, 이곳에 에리카를 오픈한 황 대표는 원가변동에 상관없이 신선한 생물만을 고집하며 요리하고 있다. 매일 아침 인천 연안부두에 나가 경매를 통해 싱싱한 활어를 골라 오고 돌멍게, 전복, 해삼, 뿔소라 등은 일주일에 한 번씩 여수에서 직접 조달해 온다.

에리카의 대표 메뉴인 ‘게스트 하우스 회정식’과 ‘특선 초밥회 정식’은 참치회, 생선회, 전복회, 생선구이와 탕, 튀김 그리고 다양한 생물로 이루어진 스끼다시까지 중요한 손님 접대나 상견례 자리에서 많이 찾는 메뉴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 회정식에는 비싼 음식으로 잘 알려진 랍스타까지 포함되어 있어 음식에 비해 너무 저렴한 것 아니냐며 손님들이 의아해 할 정도다.

또한 전복삼계탕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메뉴 중에 하나로 전복 껍질을 푹 고아 우려낸 국물을 사용해 시원하고 고소한 맛을 내고 여기에 신선한 전복과 역시 생물로 가져온 닭을 넣어 보글보글 끓여낸 맛과 영양 만점의 특별 메뉴다.

학교 안에 위치해 있으니 더더욱 재료에 대한 신선함과 항상 100% 생물을 사용해 요리하는 것에 대해 속일 수 없다는 황 대표는 양 손에 자연산과 양식 전복을 하나씩 들고서 기자에게 열심히 비교설명을 해준다.

인근의 관공서와 법원, 연구소, 학교, 기업 등 폭 넓은 손님 층을 이루고 있는 에리카의 황 대표는 “재료를 직접 보고 골라오니 싱싱한 재료로 저렴하게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탕도 생물로 끓이고 주방에서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언제나 맛과 신선함에 있어서 변함없을 거라는 황 대표는 “앞으로 서울 송파 쪽에 예식장을 오픈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위치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내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1동 1271 게스트하우스 1층
메뉴  게스트하우스 회정식, 특선초밥회정식, 전복삼계탕 등
기타  단체 130명 수용 가능, 주차가능, 라이브무대(단체예약손님에 한해)
문의  031-436-8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