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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양봉원 |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채취하는 진품 벌꿀

‘달콤한’ 사람이 만드는 ‘달콤함’에 빠져 보자

서석진 기자  / 2010-03-04 15:12:59

“내가 생산하는 벌꿀이 국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데 얼마나 보람찬 일입니까?”
달디 단 벌꿀만큼 달콤한 마음씨를 가진 ‘에덴양봉원’ 대표 윤상복 씨의 말에는 자신의 벌꿀에 대한 자부심이 한껏 묻어난다.

양봉업은 태어날 때부터 벌과 함께 성장한 윤 대표의 운명이었다. 윤 대표의 아버지는 천식을 앓고 있던 할머니의 약재로 쓰기 위해 양봉을 시작했다. 이런 지극한 효심에서 시작된 아버지의 양봉업을 윤 대표가 고스란히 물려받은 것이다.

그의 꿀벌은 인근 농작물에도 숨결을 불어넣는다. 꿀벌 등 매개충에 의한 수정 농작물은 일반 인공수정보다 고품질의 결실을 본다는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

제품은 현재 가입회원이 4,500명인 홈페이지를 통해 90%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직거래나 전화주문으로 이뤄진다. 특히 ‘에덴양봉원’의 홈페이지는 2003년 옛 농림부가 주관한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양봉체험 농장’은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에덴양봉원’만의 자랑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양봉관련 기구, 양봉산물 등을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 꿀벌의 배마디에서 분비되는 밀랍을 이용, 양초·비누·샴푸 등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내가 싫어하는 속설 중 하나가 ‘벌꿀 하면 부자지간도 속인다’는 말”이라며 꿀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불신을 안타깝게 여기는 윤 대표. “가업을 잇는다는 것은 그만큼 그 일에 소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가족이 먹는 꿀을 생산한다는 신념으로 일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런 그의 굳은 신념과 맞물려 고객과 얽힌 달콤한 추억도 많다. “지난 2003년 막내둥이가 태어났을 때 홈페이지에 남긴 고객들의 수많은 축하 메시지를 보면서 아내와 나는 무척 행복해 했다”며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하는 윤 대표. “그런 커다란 축복을 받으며 자란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이 아이를 위해 장난감, 손수 뜬 목도리를 보내주시는 고객들을 대할 때면 눈물이 핑 돌 정도”라며 자신의 일에 느끼는 보람을 전했다.

앞으로 그는 호흡기질환·아토피환자들을 위해 황토벽 체험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그는 “다른 곳에서 체험할 수 없는 특화된 체험시설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 대표는 끝으로 “땅을 일구고 가꾸는 순수한 농심을 지닌 농민들이 횡성에 많다”면서 “나도 그런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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