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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심 |“청정 동해의 자연산 돌미역은 최고의 건강식품!”

전통방법으로 키우고 진공포장으로 맛과 신선도 유지

이갑용·이승현 기자  / 2010-03-04 14:28:40

“힘든 출산을 겪고 난 산모가 처음 먹는 음식이 미역국이다. 이 사실만으로도 미역은 최고의 식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해심(海心)’ 임한규 대표의 미역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대단하다.

2006년 2월 문을 연 ‘해심’은 지금까지 자연산 돌미역만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모두 진공포장에 담아 판매된다. 미역은 변질이 매우 빠른 식품 중 하나다. 하지만, 진공 처리를 할 경우 산소와의 접촉을 완벽히 차단할 뿐만 아니라 수분, 미생물, 곰팡이 포자 등 부패와 직결된 원인을 사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해심’의 미역 제품은 3년이 지날 때까지 그 제품의 원래 상태가 유지된다. 진공포장은 미역의 변질·부패뿐만 아니라 맛의 유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청정 동해에서 나는 자연산 돌미역의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진공 포장을 하면 비용이 더 들지만 미역의 맛을 유지하고 신선도를 장기간 지속시켜 위생상 안전하다”고 임 대표는 강조한다.

‘해심’은 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옛 방식 그대로의 제조과정을 고수하고 있다. 미역의 착생지인 바위를 매어주는 작업, 해풍과 태양광에 의한 자연건조 등 포장을 제외한 모든 재배과정은 2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 방식을 지켜왔다.

“미역에 대한 오해 중 하나가 색을 보고 그 미역의 질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임 대표는 강조한다. 많은 소비자가 미역의 색이 짙고 검을수록 질이 좋다고 여기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 “붉거나 갈색 빛깔을 띠면 자연산이 아니거나 질이 나쁘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그것 또한 잘못된 생각”이라고 그는 말한다.

임 대표는 “사실 미역의 품질은 색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말을 이었다. “짙고 검은색을 내는 미역을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미역 채취와 동시에 즉시 건조실에 넣어 말리면 아주 새까맣게 변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와는 반대로 자연건조를 할 시에는 미역 각각의 고유 색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래서 ‘해심’의 미역은 붉기도 하고 갈색을 띠기도 하고 검기도 하다.

“지금은 회사와 마을의 발전을 위해 가공품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임 대표는 미역을 이용한 가공품과 특허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판로확장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현재 ‘해심’은 영덕군과 협조해 다양한 유통경로 확장과 확보를 위해 마을 주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해심’의 미역은 전화주문과 영덕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며 포장단위는 250g(x2), 130g(x3), 110g(x3) 이상 3세트로 구성돼 있다.

“맛있다는 한마디의 칭찬이 생산자로서는 가장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웃으며 말하는 임 대표. 좋은 것은 지키고 발전을 위해서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 그의 미역, ‘해심’이 영덕의 새로운 상표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해 본다.      


주소  경북 영덕군 영해면 사진3리 623-2
기타  전화주문, 전국택배
문의  054-732-1578 010-5055-9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