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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농협청과물 종합유통가공센터 | 으스스한 감기 증세엔 따끈한 유자차가 최고!

국내 최상의 유자 제품을 생산하는 두원농협

서석진 기자  / 2010-02-02 20:10:04

찬바람이 도는 겨울철엔 따끈한 유자차 한잔이면 얼었던 몸이 스스르 풀린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유자를 겨울의 전령사라고 부르기도 했다. 비타민 C가 많아 감기에도 좋은 유자는 고흥에서 생산된 유자를 최상으로 꼽는다.  

이것은 남해 바다를 접한 고흥지역에 일조량이 많고, 해풍의 영향으로 그 향이 제일 뛰어나다고 한다. 유자는 옛날에는 아주 비싸게 팔렸으나 지금은 대량생산으로 값이 높지 않아 일반 서민들도 손쉽게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고흥에서 생산되는 유자를 수매하고 유자차나 잼으로 가공하여 전국에 판매하고 있는 두원농협청과물 종합유통센터(소장 신창우)를 찾아 보았다.

고흥은 지난해에 6800ton 가량의 유자를 생산했다. 유통센터는 그중 3300ton 가량을 수매하는 등 다른 곳보다 100~200ton 가량 높게 수매를 했다. 그러나 여러 농가의 유자를 수매하다보면 품질이 일정하지 못한 단점이 간간이 드러나고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행정기관 차원에서 유기농 농약을 사용토록 권장하고, 농업기술센터와 농협에서 유자작목반을 상대로 교육을 합니다. 거름 등 저농약 방향으로 교육을 실시하므로 식품으로서의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자전문공장인 두원농협 가공센터는 농협의 명예를 걸고 양심적인 제품을 만든다. 순수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 불필요한 첨가제를 섞지 않고 함량도 속이지 않는다. 시장에서 인기가 좋아 다른 농가공품을 생산할 여력이 없을 만큼 오전8시부터 밤10시까지 생산을 해야 주문에 맞춘다.

연간 판매액은 약 70억 원으로 80%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몽골, 미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두원농협 제품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도원농협 가공센터는 지역의 고용창출에도 큰몫을 차지하고 있다. 평시에는 50명 정도 근무하나 유자가 출하되는 10월 중순부터 12월 까지는 하루 360명 정도나 고용한다.

“상품으로 판매될 수 없는 유자(즙만 짜고 껍질은 버리는 유자)를 약 1000톤 가량 수매했다”며 “농가소득을 위해 위험부담을 앉고 수매하는데 행정적인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만족을 우선시하는 신 소장은 고객들에게 순수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므로 눈감고 드셔도 될 정도로 제조 과정이 투명하고 맛도 다른 곳 보다 월등하다며 유자제품 자랑에 열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농업인들에게 “작년에는 유래없는 풍작이라 유자값이 폭락해 우리 공장에서는 원래 수매가에 전량 매입하도록 최선을 다했지만 모두 매입하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도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계속 힘써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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