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다산문화진흥원 | 다산의 애민정신으로 만드는 우리밀 우리빵

인체에 이로운 농산물만 사용, 소비자 인기 만점

서석진 기자  / 2010-02-02 15:58:22

남도답사여행의 1번지로 불리는 강진하면 우선 떠오르는 인물이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실학자로 조선 실학을 집대성하였고 ‘목민심서’를 저술한 다산 정약용 선생이다. 1801년 일어난 신유사옥이라는 당쟁의 모함에 걸려 유배를 온 정약용 선생은 이곳에 다산초당을 짓고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수백권의 책을 저술했다.

지금 강진에는 초당이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그치질 않으며, 다산 정신을 계승·실천하는 ‘다산문화진흥원 콩새미사업단(대표 국영애)’이 공해 없는 먹거리를 국민에게 제공하자는 바른먹거리 운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의 정신은 자연주의, 친환경입니다. 어린이들이 간식을 먹어야 하는데 수입밀가루는 벌레를 넣으면 죽어나옵니다. 방부제가 가득 들어 있으니 견딜 수가 없어요. 같은 밀가루라도 수입과 우리밀은 내용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국 대표는 빵을 만들 때, 반드시 우리밀과 인근에서 나는 산야초를 채취하여 2∼3년간 숙성시킨 효소만을 사용케 한다. 농약이 없어 우리 아이들이 먹어도 몸에 해롭지가 않다. 강진군 농민들의 소득증진을 위해 농산물을 수매해 제품을 만들면서 농산물 이력제를 실시, 원재료부터 실명지역을 밝힐 정도로 엄격히 관리하는 것이 이 업체의 특징.  

콩새미사업단은 친환경농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빵, 메주, 된장, 청국장, 김치, 차, 모시떡 등을 생산하고 있지만 사업단의 수익을 위해서가 아니다. 농촌의 소득활성화와 국가적 문제인 취업난을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소비자에게는 바른먹거리를 제공하려는 뜻이다.

일반기업은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인력을 모으지만 다산문화진흥원은 역으로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한다. 즉 직장을 갖기 어려운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찾아주고 있는 것이다.

이 사업단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신세계백화점, 강진의료원, 어린이집, 노인요양원 급식으로 납품이 된다. 그리고 우리밀 빵은 전남도청과 기아자동차, 학교 등에 간식으로 들어간다. 인체에 해롭지 않은 식재료를 양심껏 사용한다는 것이 알려져 어디서나 환영을 받는다.

국 대표는 “‘동트기 전에 일어나라. 기록하라. 차를 마시는 민족은 흥한다’는 교훈을 남기신 다산의 정신은 애민입니다.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만들어주려고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저희는 다산의 그 애민정신을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것이죠”라며 사회적 기업으로서 의무를 강조했다.



홈페이지방문
주소  전남 강진군 성전면 성전리 430
문의  061-43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