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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산업(주) | “바다의 싱싱함을 그대로...”

국민 간식거리 ‘쥐포’를 생산하는 일등기업 오천산업(주)

서석진 기자  / 2010-01-05 10:07:47

‘국민가수’, ‘국민여동생’,….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에겐 흔히 이런 애칭이 따라 붙는다. 그렇다면 국민 간식거리로는 뭐가 꼽힐까? 가장 대표적인 것을 꼽는다면 누가 뭐래도 단연 쥐포일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쥐포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의문과 호기심을 갖고 있다. 22년 동안 쥐포생산 한길만 걸어온 기업 오천산업(주)(대표 조인순)을 찾았다

쥐포는 쥐치라고 불리는 바닷고기를 이용하여 만드는 수산물 가공식품이다. ‘싱싱마을’이란 상표로 생산한 제품을 전국의 유명백화점과 대형마트, 농수산홈쇼핑 등에 납품하고 있는 조 대표는 단기적인 사소한 이익보다는 정직한 기업이라는 장기적인 기업윤리를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성실납세 표창을 받았고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인정하는 향토업소로 지정됐다.

“쥐포는 씹는 식감이 독특하여 남녀노소 좋아하는 간식거리입니다. 특히 열량이 낮고 고혈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복어목 쥐치과에 속하는 쥐치는 타원형에 가까우며 옆으로 매우 납작하게 생겼다.  몸이 납작하여 껍질을 벗겨서 포를 뜨기가 쉬우며, 10~12㎝ 크기로 포를 뜬 것을 포개서 조미하여 말린 것이 쥐포이다. 예전에는 어부들이 내버릴 정도로 흔한 어종이었으나 요즘에는 잘 잡히지 않아 고급어종으로 분류된다.

오천산업(주)가 생산하는 제품은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작게 만들어져 아이들이 좋아하는 왕꼬마쥐포와 전라남도지사인증·수산특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쥐치포, 올리브유로 구운 참쥐포채, 향긋한 녹차를 이용하여 비릿한 냄새를 없앤 녹차쥐치포, 각종 선물세트 등 다양하다. 이 밖에도 쥐치포 종류 외에 가공한 갈치, 삼치, 참조기, 간고등어, 반건조 오징어를 취급하고 있다.

“우리 제품은 첫째도 위생, 둘째도 위생, 모든 게 위생입니다. 가공 시설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것을 사용하는 종업원의 위생이 뒤따라야 합니다. 주1회 철저한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납품을 받는 홈쇼핑 방송에서 언제 어느 때 위생점검을 와도 OK를 받습니다”.

요즘도 먹거리에 대한 불신을 불러일으키는 불량식품 관련뉴스가 등장하면 가장 마음이 아프다는 조 대표는 “소비자들께서 온가족이 즐겨먹는 간식인 만큼 저가제품보다 위생과 품질이 인증된 제품을 구매해 건강을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한다.

사업을 하면서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하는 공익단체인 ‘아름다운 가게’에 수익금 일부를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조 대표는 “앞으로는 소비자들의 쥐포 접근이 더 쉽도록 제품을 다영화 시키고 온라인과 편의점 판매에 더 힘을 쏟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연구개발을 통해 해외 수출에도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2010년의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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