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남양주 ‘먹골배’의 명성을 그대로 잇는 ‘진미농원’

친환경 리뷰농법으로 맛과 품질, 건강까지 챙겨

정진숙·임향묵 기자  / 2010-01-04 17:12:06

비타민과 인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당도도 높아 ‘과일 중의 보약’이라고 불려지는 배. 많은 사람들이 배를 찾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는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며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양주 먹골배는 맑은 물과 공기, 토양환경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되어 맛있는 배의 대명사로 불려왔는데, 최근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친환경 농법과 저농약처리로 맛과 품질을 갖춘 배를 재배·생산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천연의 리뷰(자기공명수) 활성액을 사용한 친환경농법인 ‘리뷰농법’으로 배를 재배하고 있는 진미농원(대표 김영배)은 초생재배로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체 품질검증을 통한 최고의 상품을 생산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7년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리뷰농법 시범사업 농가로 지정되어 리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는 이곳의 배는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맛과 품질, 그리고 건강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불암산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남향으로 경사진 사질토양 자연적 조건으로 모든 과수가 골고루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고 있어 과수원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진미농원은 이처럼 좋은 자연조건 가운데 맛과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과수원 초창기부터 유기농으로 농사를 지어왔다는 김영배 대표는 “보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자 친환경농법에 대해 눈을 돌렸다”며 “이때 리뷰농법을 접한 후 3년간의 실험재배를 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2007년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리뷰농법 시범사업 농가로 지정돼 본격적으로 리뷰배를 재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무엇보다도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최대한 빠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남양주시를 비롯한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사실 30여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진미농원은 지난 1996년 경기도 배 산업발전을 위해 개최된 ‘제1회 경기도 배 품평회’에서 남양주시에서 유일하게 수상(은상)했을 만큼 품질에 있어서는 검증됐다. 이러한 명성에 맛까지 더해지면서 입소문이 퍼진 것이다.

김 대표에 의하면 주문 고객의 대부분이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았거나, 이곳의 배를 선물 받아 맛을 본 후 다시 주문하는 경우라고 한다. 고객들이 이 농원의 특별한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진미농원에서는 배 뿐만 아니라 배즙도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순서에 따라 정해진 물량에 한해 주문을 받고 있을 만큼 배즙의 인기 역시 뜨겁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