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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의 맛, 여기에 담았습니다!-한성농원

사과말랭이, 생사과즙으로 유기농사과의 진화 시도

이갑용·이휘아 기자  / 2009-12-01 15:32:03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스피노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 시대 사과는 ‘희망’의 상징이었다.
경남 산청군에는 이 같은 희망을 알알이 수확하고 있는 ‘한성농원’(대표:최판갑)이 있다. 해발 500m 청정 고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가장 깨끗하고 맛있는 사과 재배에 열심인 최판갑 대표를 만나봤다.
도시생활에 찌든 사람이라면 한번쯤 가져봄직한 ‘귀농’이라는 낭만을 최 대표는 일찌감치 가졌었다. 최 대표는 아내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 귀농해 27년 전부터 사과 농사를 시작했다. 특히, 산청군 차황면 양곡리에서 사과 농원을 시작하게 된 것은 이곳 특유의 입지조건 때문이다. 1년 동안 온도, 일조량, 기온차, 토양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터를 잡은 것이다. 이곳은 고지대의 청정 지역인 것은 물론이고, 농원을 중심으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자연재해도 적다. 게다가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서 사과의 당도를 높이기에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최 대표는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지난 2001년부터 유기농 재배 방식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사과를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재배는 제초제 대신 부직포를 깔아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하고, 양질의 퇴비를 아낌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일손은 물론이고 생산 원가 상승도 감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 대표가 고집스럽게 유기농을 재배하는 것은 그만큼 깨끗하고 맛 좋은 사과를 내놓고자 하는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이 합해져 한성농원의 사과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탁월한 맛을 간직하게 됐다. 진한 향과 달고 좋은 맛, 아삭아삭한 씹히는 질감까지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또한 저장성이 뛰어나 처음 수확할 때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철저한 품질 관리로 균일한 품질의 사과 수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또 한 가지의 팁. 한성농원의 사과는 유기농 재배방식으로 1차 세척 상태 후 출하되므로 씻지 않고 바로 먹어도 된다.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서도 한성농원의 유기농 사과를 맛볼 수 있는데, 근처 대형 마트나 백화점을 찾으면 된다. 또 내년부터는 사과말랭이 제품 출시가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색다른 사과 맛을 즐길 수 있게 될 듯하다. 이 밖에도 최 대표는 추후 생사과즙을 파우치로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어 유기농 사과의 진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최 대표의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은 그의 꿈을 실현 시키는 방향으로 점점 더 구체화 되고 있다. 그는 “재배방법, 관리, 유통 등을 체계화하여 전국 사과농과의 표본을 만들고 싶다”고 하면서, 성공한 귀농인으로서 또 다른 내일을 약속했다.

사과로 희망을 건져 올리고, 희망을 건네는 최 대표의 따스한 마음은 사방팔방으로 퍼져 또 다른 희망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그의 성공을 지켜보던 주변 농가 일부가 사과 농사에 동참하기 시작했으며, 내년부터는 10여 농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산청에 피어날 희망의 사과나무들! 기대해 본다.

주소  경남 산청군 차황면 양곡리 727-1
제품  유기농 사과 포장단위 5kg, 10kg, 15kg 택배 배송 각 2만5천원, 4만원, 6만원
문의  055-963-5887, 011-579-5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