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육가공공장 준공 ‘햇토우랑’ 브랜드 청신호

안정적 판로 확대와 소득확대에 기여

  / 2009-11-05 09:51:38

지역 한우산업을 브랜드 중심의 주 소득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울산광역시는 한우 명품브랜드 ‘햇토우랑’을 출시했다. 그리고 축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유통사업의 일환으로 육가공공장을 준공했다.

육가공공장은 울산 지역 축협 조합원들이 생산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분류,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취임 후 지역 축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대와 축협 본연의 사업을 추진하는 울산축산농협 이정웅 조합장은 전형적인 CEO형이다.

이 조합장은 책임자가 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것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고객과 조합원, 직원들 모두를 관리하는 것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직원관리임을 강조했다. “직원이 지도사업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협동조합의 경영성과는 지도사업의 성과에 달렸기 때문이지요. 질 높고, 위생적으로 가공된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전 과정 가운데 직원들이 손이 안 닿는 곳이 없습니다.”

그는 시장개방에서 축산농가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신용사업이 아닌 판매와 유통 중심의 경제사업을 해야 함을 누누이 강조했다. 오랫동안 협동조합은 신용사업을 중시하고 근본사업인 판매와 유통사업 부분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그가 조합장 취임 이후 판매와 유통을 하나로 결합시킨 울산지역 최대 육가공공장을 만든 것은 어쩌면 예견된 일이었는지 모른다. 육가공공장 준공으로 인해 조합원의 생산성 향상 및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 확대는 물론 소비자는 더욱 신선한 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뛰어난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지도사업이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2008년 전국 최초로 한우대학을 개최하여 조합원들에게 사양관리 등 고품질, 친환경 유기농 한우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백신사업도 꾸준히 전개함으로써 3년 안에는 송아지에게 전혀 항생제를 쓰지 않는 기술을 가지게 될 것이라 확신했다. 또한 단순가공이나 포장 판매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가공 개발을 통한 지역 특산품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의 우리가 이 마을을 잘 만들면 40년 후에 국회의원도 나올 수 있고 50년 후에 대통령도 나올 수 있으니 우리는 가난하고, 어렵지만 뭉쳐야 합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해왔다는 이 조합장의 꿈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나 한 사람이 다수의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앞장서서 일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그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그때보다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인걸요.”   


주소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1동 718-2 울산축산농협  
문의  052-274-1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