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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솟는 힘, 건강한 삶…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보약 같은 축제 ‘제7회 영천한약축제’ 개최

이갑용·이휘아 기자  / 2009-09-03 17:31:00

옛부터 한약재의 집산지이며 한의학이 발달돼 전국적인 명성을 지닌 ‘한방도시’ 영천. 중풍치료로 명성이 드높고, 전국 한약재 유통시장의 30%를 차지하는 한방도시 영천에서는 한방산업 체계화와 활성화를 위해 매년 9~10월 한약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열리는 영천한약축제는 7회째로 규모와 내실을 다진 한방 전문축제로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감만족’ 한방전문축제  
‘샘솟는 힘, 건강한 삶, 영천한약축제와 함께’라는 주제로 9월 25~29일 5일간 완산동약초거리, 영천한방특구유통단지, 금호강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영천한약축제는 단순한 이벤트성, 일회성 소모성 축제에서 벗어나 실리를 추구하는 ‘순수한 한약전문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제 주제와 부합된 대표 프로그램으로 사상체질관, 영천 한방산업 홍보관, 한방 진료관, 한방 아토피관 등이 운영된다. 이 중에서 특히 한방 진료관은 영천한의사협회, 대구한의 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 경주한방병원 등 참여 기관·단체가 침, 뜸, 약제처방 등의 진료를 무료로 해주는 프로그램으로서 가장 인기가 높아 올해는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된다.
또한 축제의 특성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약재, 씨앗, 실물표본, 마른가지, 가공제품, 약재설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인 ‘본초학관’을 비롯해 고대, 근대, 현대한약거리를 재현한 ‘전통한방거리(세트)’, 국산과 수입산을 비교하고 약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한약재 비교전시’, 자연산 희귀 한약재 전시판매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새로운 볼거리·즐길거리로 지역 경제 활성화
올해 축제는 지난해를 넘어서는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됨에 주목해야 한다. 오직 영천한약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인 탕제(湯劑)/환제(丸劑)/산제(散劑)/고제(膏劑)/단제(丹劑)/주제(酒劑)/화로(藥露)/한약(韓藥) 등 한방 8제형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한방처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홍삼, 숙지황 등 한약재 9증 9포 법제 시연과 대나무에 9번 구워내는 죽염 제조과정 시연 등이 참가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한방 무료진료, 한약재 판매, 한방제품판매 등의 인기코너를 비롯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전통한방거리, 부교건너기, 풍등날리기 등의 인기 프로그램 역시 확대 운영돼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보장한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는 자매결연도시의 홍보관 운영, 중의학 체험관 확대운영 등으로 단순히 한약축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축제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과 영천의 관광자원 활용을 통한 체험관광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축제 연계행사로 풍성한 축제 한마당 펼쳐져
이번 영천한약축제에는 제3회 전국 한방음식 경연대회, 제2회 경상북도 식품박람회 등 한방관련 행사가 동시에 열리며 축제기간 중 인근 보현산에서는 생활체육 전국 페러글라이딩 대회가 한약축제장에서는 KBS전국노래자랑 행사가 진행돼 보다 풍성한 축제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