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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안동농업협동조합 | 2008 전국 브랜드 파워 대상에 선정

지역농산물 사용과 가공통한 부가가치 극대화

조성인·권보연 기자  / 2009-09-03 16:31:48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강조하는 김문호 조합장을 주축으로 4000여 명의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농민생활 향상에 앞장서는 농협이 있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971년 설립된 이후 조합원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민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서안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문호)이 바로 그곳이다.
경북 안동시 풍산읍, 풍천면 일대의 농민들과 함께 금융사업은 물론 풍산김치, 양반쌀 등을 생산하는 경제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농산물의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안정과 가공으로 얻어지는 부가가치를 농민에게 환원하고 우리 음식의 맛을 계승·유지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풍산김치는 서안동 농협의 대표적인 효자사업으로 지하 154m 암반에서 끌어올린 1급 청정수를 사용하고 계약재배를 통해 이 지역 최상품 재료만을 공급받는다. 타 제품과는 원재료에서부터 차별화한 것이다. 배추를 버무릴 때 사용하는 고추 역시 가격이 비싸도 최고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사용한다. 이는 천연 그대로의 붉은 빛깔로 윤기가 나며, 감칠맛 나는 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돋우기에는 그만이기 때문이다. 중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업체들보다 다소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지만 고품격의 김치로 인식돼 지난해에는 전국 브랜드 파워 대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난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풍산김치는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김치의 맛을 풍부하게 해주고 건강에도 좋은 표고 버섯·상황 버섯 추출액이 김치의 맛을 더해 정갈스러운 토속의 맛을 그대로 살려준다. 최고의 맛을 내는 양념 배합률을 개발해 정확한 레시피를 확립한 덕분이다.
배추김치부터 총각김치, 무말랭이김치, 깻잎김치 등 약 20가지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엔 절임배추가 큰 인기를 누리며 시판되고 있는 중이다. 풍산김치는 전국 20개 대리점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으며 전국의 농협 김치중 판매량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해외 수출량은 연간매출대비 10%를 넘는 수치이며 세계 8개국으로 수출될 정도로 인기다.  
농협의 미곡 브랜드인 ‘양반쌀’은 대표적인 국내 벼 품종인 일품벼와 병충해에 강하고 맛이 뛰어난 칠보벼를 함께 사용한다. 엄선된 쌀만을 미곡처리장에서 가공처리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다.

양반쌀은 현재 농협 유통센터와 대리점, 인천 우리농산 등에서 유통된다. 포장은 개인이 구매할 수 있는 3kg, 5kg, 7kg 등의 소포장과 10kg, 20kg 등의 마대 포장이 있다.
김문호 조합장은 “지금과 같은 경제 불황이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비전 2020을 통해 농민 생활의 안정을 꾀하고 행복한 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8년간 농민과 조합원을 위해 든든한 울타리가 돼 왔던 서안동농업협동조합. 앞으로도 건전한 경영실천으로 지역 사회·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주소  경북 안동시 풍산읍 안교리 123
문의  054-858-7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