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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권정오 관광진흥과장]도시간 교류 축제 상품화 등 관광자원 개발

“친환경 항구 조성으로 미래형 해양관광도시 만들 터”

박동진·김세희 기자  / 2009-09-03 09:02:06

“유비쿼터스를 도입하고 친환경 미항을 조성해 품격있는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권정오 부산시관광진흥과장(사진)이 밝힌 부산시 관광 비전이다. 올해 상반기 1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부산이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관광 정책을 조망하고, 앞으로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부산시의 청사진을 살펴봤다.

국내·외 도시간 관광교류협력이 활발하다. 구체적인 내용은.
“부산은 현재 일본의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나가사키시를 비롯하여 중국의 상해, 청도 등과 관광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부산시와 상해, 오사카 3도시를 연결해 구미지역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부산-상해-오사카 골든트라이앵글’, 일본의 나가사키현을 비롯한 4개현과 만든 ‘한일해협광역관광협의회’ 등입니다. 또 울산, 경북, 강원도와 함께 프로모션을 펼치는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 등 국내 협력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해외관광객 유치 전략은.
“세계적으로 경기불황입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가 102만 5497명(6월 말 현재)으로 지난해보다 23.3%나 증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엔고 저하,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방문객 증가율은 다소 감소할 전망입니다. 따라서 ‘부산 축제-쇼핑도시’ 를 테마로 부산여행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등 대형 행사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겠습니다.”

‘U-투어피아 서비스 구축사업’의 주요 내용은.
“U-투어피아 서비스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관광단말기, 전자관광안내도, 시티투어버스·크루즈 관광안내 등으로 구체화됐습니다. 해운대지역의 U-투어부스와 주요 관광지의 전자관광안내도는 다양한 관광정보제공에 즐길 거리가 추가된 복합형 서비스입니다. 올 하반기에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U-범어사 문화해설서비스와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의 U-종합관광안내소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부산국제관광전, 불꽃축제, 국제영화제 소개 및 축제의 관광상품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부산불꽃축제·부산국제영화제와 쇼핑, 먹거리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마련했습니다. 관광객이 부산국제영화제의 개·폐막식 및 불꽃축제에 참석토록 일정을 맞추고 여행도 곁들여 하는 방법으로 이뤄집니다. 현재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공동으로 언론광고와 함께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상품을 모객 중에 있습니다. ‘부산가이드북’ 일본어판을 일본 현지에서 발행했고, 온라인 광고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부산-후쿠오카 ‘아시아 게이트웨이 2011’ 프로젝트를 소개한다면.
“‘아시아 게이트웨이 2011’은 20년 자매도시인 후쿠오카와 부산을 하나의 관광교류권으로 만드는 공동 캠페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동안 두 도시에서 매년 2억 원씩 출자해 공동 프로모션을 전개해나가는 사업입니다. 민간 관광업계와 양 도시가 함께 추진해 나가도록 돼 있습니다.”

해양관광 추진 현황은.
“2012여수세계엑스포, 세계적인 크루즈선사(COSTA, RCI 등)입항을 앞둔 가운데 부산은 해양관광 중심도시로서 성장여건이 우수하고 생태탐방 및 체험관광의 적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는 크루즈산업을 육성하고 4계절 내내 요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