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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역시 연료비가 저렴해야’

SUV-RV 중고차 판매량 꾸준한 상승세

유경훈 기자  hoonspioneer@newsone.co.kr / 2009-07-31 13:54:27

SUV와 RV 중고차판매가 지난 4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 따르면 서울중고차조합 회원사 기준으로 지난 5월 SUV와 RV 계통 중고차 판매량은 1465대로 4월 1416대에 비해 약 3.5%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8.4% 증가한 수입차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특히 지난 4, 5월은 노후차 교체 지원으로 중고차판매가 불리한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눈여겨볼 만한 성과다.

디젤과 LPG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SUV와 RV의 강세는 유류세율 환원으로 올해 들어 상승세를 보인 휘발유와는 달리 꾸준한 유가 안정세와 함께 계절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올 초 1330원대에서 시작한 휘발유 가격은 4월 들어 1550원대까지 상승한 반면, 경유가격은 1330원대를 넘지 않았고, LPG 역시 꾸준하게 800원대를 유지했다. 여기에 계절적으로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4월 이후 SUV와 스포츠카 등에 대한 판매가 증가하는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중고차 사이트에서도 디젤과 LPG차에 대한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카즈의 중고차 판매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디젤중고차, LPG중고차 등 특정 연료별 검색메뉴의 방문자와 싼타페, 쏘렌토, 투싼, 스포티지와 같은 SUV 모델의 조회 수가 모두 5% 이상 증가했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4월 이후부터 SUV와 R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인데다 디젤가격이 꾸준한 안정세를 유지해온 점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며 “SUV차량이 주를 이루고 있는 쌍용차의 중고차 가격이 크게 하락한 점도 소비자를 유혹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