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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축산업협동조합 | 청정 무공해 지리산에서 태어난 순한한우

1등급 프리미엄 명품 한우 인기

조성인·권보연 기자  / 2009-07-31 09:09:48

‘곡성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왕규·사진)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황소 같은 듬직한 행보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주목된다. 1982년 설립되어 ‘지리산 순한 한우’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곡성축협은 순한한우의 활성화를 위해 조합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곡성을 비롯한 전남 8개 시군이 공동으로 공급하는 브랜드인 지리산 순한한우는 2009 대한민국 지역 공동브랜드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한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 최우수 브랜드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리산 순한한우가 최상급 품질의 한우로 거듭나기까지는 숨은 땀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곡성축협을 비롯한 지리산 순한한우 사업단은 기술과 사양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와 각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면서 품종개량에 힘쓰고 있다. 적정 사육 면적인 마리당 최소 9.9㎡(3평) 이상의 사육면적을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음용수 기준도 마련했다.

전국 브랜드 한우 중 유일하게 무항생제 인증을 받아 560여 농가 전체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한우를 키워 출하한다. 특히, HACCP(식품 위해 요소 중점 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나주 축산물 공판장에서 도축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리산 순한한우의 맛의 비결은 인공수정을 통한 우수품종을 조성하는 혈통, 친환경 전용사료의 통일, 사양관리의 통일이다. 이른바 ‘3통’이라고 불리는 비법으로 전 시군의 농가가 동일한 관리를 통해서 체계적으로 사육하고 있다.

게다가 사육단계부터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친 거세우만을 취급하고 축산 전문가가 초음파 진단기를 통해 육질을 판독하는 방식을 동원했다. 1등급 이상의 고급육 출현비율이 전국 평균 65%인데 반해 순한한우는 94%에 달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곡성판매점은 곡성축협 본점과 옥과지점, 석곡지점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와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급식으로 순한한우를 납품하고 있으며, 전국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에서 유통되고 있다.

내년 초, 곡성 5일 시장이 시작되면 지리산 순한한우 명품관 곡성점을 만들어 입점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제작해 택배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의 경조사를 돕고, 장학사업과 출자배당을 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변화에도 앞장서는 곡성축협은 축산업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리산 순한한우는 천혜의 자연환경 지리산 자락에서 사육한 명품 한우임이 알려지면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후 오히려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나 급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품질 관리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곡성축협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우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소  곡성군 곡성읍 읍내리 796번지
문의  061-362-8001~4, 010-4644-4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