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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중심’ 중구를 명품행정 도시로

소나무 명품거리·남산 꿈의 동산 조성 사업 본궤도

유경훈 기자(hoonspioneer@newsone.co.kr)  / 2009-07-30 11:45:40

서울 중구청(청장 정동일) 거리 곳곳에는 ‘명품 소나무가로수 특화거리’가 조성돼 소나무들이 푸름과 기상을 뽐내고 있다. 구청 담장을 허물어 만든 시원한 분수와 광장은 주변 사무실 직원들과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를 잡았다. 이 밖에도 오는 2013년까지 ‘남산 꿈의 동산’ 조성사업을 추진, 남산을 중구 구민과 서울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줄 계획이다.
명품자치구 도약을 위한 사업으로 분주한 서울 중구청을 찾아 민선 4기 마지막 역점 사업을 짚어본다.

‘미래 행복도시’ 건설에 가속도
중구의 역점사업으로는 무엇보다 도심의 가로수를 남산의 소나무 숲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가로수 소나무 특화거리’ 조성사업이 눈에 띈다. 소나무는 추위와 병충해에 강할 뿐 아니라 산소생산능력(14.93g/㎡/일)이 매우 높고, 공기정화 능력 및 대기질 개선능력이 다른 나무에 비해 월등하다. 특히 ‘피톤치드’라는 물질이 생산돼 스트레스 해소와 항균작용을 도와준다.

소나무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관내 35개 노선에 소나무 3429주를 식재할 계획이다. 중구는 현재까지 14개 노선에서 1700주 식재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569주는 기업체와 민간 자율 참여로, 249주는 서울시와 속초시에서 기증을 받아 약 69억 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뒀다.

중구는 또 도심 속 휴식처인 남산에 수변습지와 허브가든, 소나무 생태림 등을 꾸며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환경을 복원하고, 인공암벽타기 시설과 LED 타워, 공연장 등 현대적 개념의 다양한 여가 공간 및 편익시설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중구는 남산 ‘꿈의 동산’조성 사업을 서울시의 ‘남산공원 업그레이드 및 열린 남산 만들기 사업’과 연계, 추진함으로써 남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예장자락에서 서울타워를 연결하게 될 곤돌라 리프트는 한옥마을과 남산, 명동을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벨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서소문공원 산책로 정비, 남대문로 퇴계로의 디자인 거리 조성, 건물옥상녹화사업, 특색 있는 꽃길 조성 등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명동·남대문·북창동 관광특구’와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추진된다.

중구는 우선 지역상권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축제를 통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동대문 패션 축제, 명동축제, 남대문 관광특구 대축제, 북창동 대축제 등에 예산 및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관광특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명동·남대문·북창동 관광특구’에 다동, 무교동, 청계천을 포함하고,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에 황학동을 추가하는 관광특구 확대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정동일 구청장은 “13만 중구민의 터전이 더욱 도약하고 발전해 최고의 도심경쟁력을 갖춘 ‘미래행복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행정을 살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