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최고등급 토종 한우의 깊은 맛’ 광시 원조 매일한우타운

고기맛 좋기로 입소문 타면서 전국서 고객 몰려

유경훈 기자  / 2009-06-30 16:35:23

‘부드러운 육질이 혀끝에서 사르르 녹고, 씹을수록 풍성해지는 고소한 육즙과 은은한 향까지...’
예산군 광시면 광시한우마을에 있는 ‘광시 원조 매일한우타운’(대표 김만식. 현 예산군 축산기업조합장·사진)이 전국의 미식가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기자가 방문한 날에도 ‘매일한우타운’에서 마주한 한우고기는 선홍색의 살코기 층과 연노랑색이 나는 지방층이 선명하게 대조를 이룬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마치 눈꽃을 피운 듯한 아름다운 마블링은 눈이 부실 정도였다. 비결은 바로 한우 사육에 있다.

매일한우타운에서 취급하는 한우고기는 김 대표가 직접 청정 환경 속에서 친환경사료를 먹여 키운다. 쇠고기에 있어서 더 이상의 등급을 불허하는 최상급 한우(A1++) 생고기만을 취급하고 있는 점 또한 매일한우타운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최고의 명예이자 자랑이다.

광시한우마을의 역사는 28년 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당시 광시는 여느 면소재지 마을과 마찬가지로 2∼3개 정육점에서 수소를 도축해 팔았다. 그러던 차에 매일한우타운 김 대표가 몇몇 이웃들과 부드러운 육질의 한우암소 고기를 선보이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식육점과 음식점이 하나둘 생기더니 지금은 전국 최대의 암소한우마을로 입지를 굳혔다. 전국에서 가장 크고 맛좋은 암소한우촌이 바로 김 대표의 아이디어에 의해 탄생하게 된 것이다.

매일한우타운에서는 새끼를 두 번 낳은 35개월 미만의 토종암소만을 도축해 냉장숙성시켜 부위별로 판매한다. 생산이력제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는 상품이 아닌 약속과 믿음을 판다는 생각으로 고객보다 더 고객 입장에서 인정받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김 대표는 또 오늘의 성공이 예산축산기업조합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조합원들에게 많은 사랑을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쇠고기 무료시식축제 등을 열어 외국에까지 광시한우를 브랜드화시켜 나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예산지역 노인회관 등지에 소머리를 나눠주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푸는 일을 16년째 해오고 있으며, 국민의 건강한 식탁을 책임지기 위한 부정축산물단속반 활동에도 열심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활동으로 노인회 감사패, 예산군수 표창, 도지사표창, 경찰청장 표창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농축산물단속 감사장 등을 받기도 했다.
한편 매일한우타운은 식당도 운영하고 있는데 본 메뉴가 나오기 전에 도토리묵 한 그릇, 육회, 육사시미, 즉석 회초밥, 회무침, 간 천엽 , 차돌박이 등이 나와 입맛을 돋운다.
고기 맛도 좋아 주말이나 휴일에는 발 디딜 팀이 없을 정도로 손님이 몰려든다. 때문에 방문하기 전 예약은 이집을 찾는 미덕이 된지 이미 오래다.   

주소  충남 예산군 광시면 광시리 87-7번지  
메뉴  꽃등심 최고급 200g 3만원. 모듬 특수부위 200g 2만5천원. 암소생갈비 150g 3만원
문의  가게  041-332-1960 / 식당  041-333-2604, H.P 011-458-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