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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도시 포항을 세계로 ‘포항국제불빛 축제’

영일만 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쇼 장관

유경훈 기자  / 2009-06-30 13:43:10

올 여름 경북은 하늘과 바다에서 사랑과 환희 그리고 가족애를 다질 수 있는 축제가 열려 관광객을 유혹한다.
한 여름 영일만 밤하늘을 수놓을 ‘제6회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오는 7월 25일 북부해수욕장과 형산강둔치 등에서 막이 올라 26일까지 열기를 이어간다.

‘바다가 좋다! 사람이 좋다’(가칭)는 슬로건 아래 펼쳐질 이번 축제는 ‘포항의 빛, 세계로 향하다’란 주제로 국내외의 불꽃전문업체가 참여해 수많은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린다.
개막 당일에는 프랑스·한국에서 2개 팀이 초대형 신비한 불꽃 등을 연출한다.
고전음악과 빠른 템포의 음악에 맞춰 쏘아 올려지는 불꽃이 특히 볼 만하다.

국제뮤직불꽃쇼는 밤 8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26일에는 밤 9시부터 약 10분간 미니 불꽃쇼를 곁들인다.
포항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올해 축제는 특히 공연·문화행사와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 등을 대폭 강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개막식이 열리는 북부해수욕장과 폐막식이 예정된 형산강 체육공원에는 화려한 해상무대가 마련돼 관람객들이 바다와 강 하구를 바라보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불빛 퍼레이드를 비롯해 황금 1돈을 달고 있는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전국특산품 대전’, ‘포항바다 국제연극제’, ‘불빛 모래조각전’, ‘해병문화체험’, ‘포항불빛 미술대전’ 등이 열려 색다른 추억거리를 선물한다.

특히 올해 9회째를 맞는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국내외에서 총 28개 팀이 참가해 8월 4일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선보인다.
포스코가 시민화합을 목적으로 2004년부터 열기 시작한 포항국제불빛축제에는 해마다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과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신비의 섬’에서 오징어 잡아볼까?
여름 더위가 정점에 이르는 8월 하순에는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제9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막이 오른다.

경북도 우수축제로 지정된 ‘울릉도오징어축제’는 나흘간 울릉 저동항을 비롯한 섬 일대에서 울릉군과 관광객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각종 체험·참여·부대행사를 선보인다.
축제 첫날에는 저동항에서 거리 퍼레이드를 비롯한 풍어기원제, 오징어 요리 시식회, 개막 축하공연 등을 펼친다..

또 축제기간에 냉동 오징어 분리하기, 오징어 대 끼우기, 오징어 조업 체험,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 요리 경연대회 등 오징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오징어맨손잡기 체험은 천부 해상공원 앞바다에 산오징어를 넣고, 관광객들이 맨손으로 잡는 이색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해변몽돌쌓기를 비롯한 바다낚시 대회, 전통 뗏목 타기, 울릉도·독도 사진전 등이 함께 열리고 다양한 공연과 불꽃놀이 등도 연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