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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과 맛 우수한 ‘배즙 만들기’ 성공 나주배돌이영농조합법인

‘배즙 만드는 공정’ 특허 획득, 농업인 대상도 수상

조성인·정하성 기자  / 2009-06-03 10:20:08

웰빙 열풍을 타고 최근 배즙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배즙은 가래·천식과 해열작용에 좋고 간장활동과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준다.
여기에 숙취와 갈증해소, 감기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성인병 예방과 항암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배즙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탁월한 효능을 가진 배를 원료로 특허 받은 공정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지역 특산물인 나주배로 배즙을 생산하는 ‘나주배돌이영농조합법인’(대표 김황곤·이하 나주영농조합)이 바로 그 곳이다.

그간 대부분의 업체에서 생산하는 배즙은 거의 중탕 수준에서 못 벗어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효능과 맛이 우수한 배즙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졌던 김황곤 대표가 지난 2003년 나주영농조합을 설립했다.
나주영농조합에서 만든 배즙은 깨끗하고 투명하면서도 영양소 손실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배즙을 만드는 공정에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뒀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기존의 배즙은 중탕처럼 압착한 뒤 끓여서 만든다”며 “반면 조합에서 생산하는 배즙은 배를 깨끗이 세척한 뒤 파쇄하고 그 즙을 짜서 10℃ 이하로 끓인 후 0.5μm 필터로 여과해 즙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공정을 통해 만든 배즙은 기존의 중탕식 배즙에 비해 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영양성분을 최대한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 대표는 “기존의 배즙은 열탕식 배즙으로 배의 맛과 향이 많이 없어진다”며 “그러나 조합에 만든 배즙은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으며 배가 가진 특유의 맛과 향이 잘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나주영농조합의 배즙 만드는 공정은 특허를 획득할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나주시장의 품질인증 상표사용 허가도 취득, ‘배즙의 질이 뛰어나고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임을 입증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김 대표는 지난해 나주시가 주관하는 농업인 유통·가공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조합이 안정궤도에 진입하면 보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을 나주시 전역에 보급하고 싶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배 농가 전체가 고부가가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나주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배즙은 유기마켓·다음마켓·무공이네농장·나주배돌이사이트 등을 통해 전체 매출의 65%를 판매하고 나머지는 연고판매 및 특산물 판매장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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