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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김치로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주)삼진지에프

엄격한 품질 및 위생관리가 맛의 비결

조성인·정하성 기자  / 2009-06-03 10:06:51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으로 인해 해외에서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김치와 불고기 등 한국음식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 같은 한국 음식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주)삼진지에프(대표 김준희)’다. 지난 74년 창업이래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김치 등 우리 전통음식을 맛있고 위생적으로 제조, 수출신장에 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삼진지에프의 주요생산품목은 김치류와 통조림류(과일 등), 소스류(불고기·갈비 양념장, 김치 양념) 등이며 수출이 7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내수용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 중 회사의 대표 상품은 단연 김치. 지난 86년 김치업계 최초로 일본 수출의 물꼬를 텄으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우선 삼진지에프는 위생관리가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공장 입구에 작업자의 몸을 소독할 수 있는 에어샤워실을 설치하는 등 개인위생부터 생산현장의 위생관리까지 위생시스템을 두루 갖췄다. 실제로 회사의 위생시스템은 일본 굴지의 유통업체인 ‘이토요가도’사와 ‘요크베니마루’사의 품질보증팀에서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다. 이와 함께 ‘원료의 우수성과 제품의 맛’도 인정받고 있다.

김치는 무엇보다도 원재료가 중요하다. 이에 배추는 주로 해남산 동(冬)배추와 나주 인근에서 생산되는 품질이 우수한 것을 사용하며 고춧가루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은 제품만을 고집하고 있다. 젓갈도 김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역의 수산물 공판장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
일체의 김치 및 양념 재료가 100% 국내산인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국내산 원재료가 아니면 학교 급식 등에 납품할 수가 없으며 맛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김준희 대표는 “전남에 위치한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김치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양념류와 농산물을 신선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맛의 비결”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삼진지에프 김치의 깊은 맛의 비결은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노하우.

김 대표는 “해외로 수출한다고 해서 외국인의 입맛에 맞추진 않는다. 최대한 우리 김치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며 “천연재료로 육수를 뽑아 맛을 내는 한국의 전통 김치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MSG 같은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고 설탕도 넣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삼진지에프는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사업장이 있는 부산, 전남 나주, 경기 광주지역의 불우 학생을 선발 장학사업을 펼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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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3~2007 (주)삼진 글로벌넷 부사장
2000. 8~현재 (주)삼진 지에프 대표이사
2003. 12~현재 재단법인 서강장학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