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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진정한 보석, 보석참외 망성농협

클린뱅크 사무소 선정, 각종 환원사업도 활발하게 펼쳐

최대복·박지현 기자  / 2009-05-04 13:37:19

지난 4월 25~26일 양일간 익산은 달콤하고 향긋한 봄의 기운으로 가득했다. 다름 아니라 ‘망성농협’(조합장 조두호)에서 주관하는 ‘제7회 익산 보석참외·수박 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 익산보석참외·수박 축제는 익산 보석참외와 수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축제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수박과 참외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조두호 조합장은 “이곳은 전라북도 최북부권 하우스시설 집단지로서 일조량이 많아 식물이 자라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또 화학비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 비료와 자연퇴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생산된 보석참외는 달콤하고 과육이 아삭하며 당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참외에 ‘보석참외’라는 브랜드명을 붙인 이유는 익산이 전통적으로 보석세공단지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석참외는 이 지역의 특징과 참외를 결합해 만들어낸 브랜드이다.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보석처럼 귀한 참외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사실 망성농협은 2005년에는 연체비율 17%로 합병제의까지 받았던 ‘위기의 농협’이었다. 이에 조 조합장은 조합원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경제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작년 10월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탱글이’라는 이름의 방울토마토를 공동선별장에서 출하하면서 농산물 판매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치기 시작했다. 방울토마토 탱글이는 속이 꽉 차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망성농협은 그동안 시에서 주관했던 보석참외·수박 축제를 2006년부터 직접 주관하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참외와 수박 등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현재는 연체비율이 1.7%(전라북도 1위)로 낮춰졌고, 자산건전성이 우수한 농협에게 부여하는 클린뱅크 사무소로 선정(2008년)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이 조합원들이 조합을 믿고 따라준 덕분이라고 생각한 조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위한 환원사업에 더욱 열성을 쏟기 시작했다. 농가에서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료(6500만 원)와 제초제, 농약 등을 일부 보조 지원했다. 또한, 2008년에는 조합원 자녀에
게 장학금 12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올해는 15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조 조합장은 “올해 열린 익산 보석참외·수박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가득해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농민소득 증대의 일환으로 방울토마토, 보석참외, 수박 등을 소포장해서 산지유통시설을 확대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소  전북 익산시 망성면 신작리 526-2번지
문의  063-861-87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