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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육쪽마늘, 토종마늘 위상 떨쳐’ 태안육쪽마늘조합법인

건강한 한국인을 위한 식품으로 거듭날 것

박승화 기자  / 2009-05-04 13:32:40

토종마늘로 알려진 ‘육쪽마늘’은 항암제, 강정제 성분이 다량으로 내포돼 있는 우수 기능성 식품이다. 특히 주성분인 알리인은 비타민 B1 등을 활성화시켜 소화촉진 작용은 물론 살충작용과 악취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최근 많은 사람들이 또 하나의 웰빙 식품으로 육쪽마늘을 찾고 있어 전국 곳곳에서 육쪽마늘 재배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육쪽마늘을 재배하기 위해선 적절한 온도와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나 재배하기가 쉽지 않다.

충청남도 서산시와 태안군에서는 격년제로 돌아가며 육쪽마늘 축제를 진행할 정도로 국내 최대의 육쪽마늘 생산량을 자랑한다. 그 중에서도 태안군은 풍부한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황토와 적당한 일교차, 시원하게 부는 해풍 덕분에 최상의 육쪽마늘을 생산해내는 데 최적의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최적의 환경조건에 ‘유황’을 더해 새로이 ‘유황육쪽마늘’을 탄생시키며 유황육쪽마늘 대중화에 앞장서는 이가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늘은 살아있는 식물이다. 적당한 온도, 습도는 물론 시시각각 돌봐줘야 한다”는 지론을 가진 ‘태안육쪽마늘조합법인’ 최문우 회장이 바로 그 장본인이다. 최 회장은 10여 년 전, 태안육쪽마늘연구회를 시작으로 지금의 태안육쪽마늘조합법인의 사령탑으로 자리하며 토종마늘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약초를 비롯한 환금작물로 농업에 뛰어든 이후 태안군의 토질과 해풍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노력 끝에 이 지역이 육쪽마늘 재배의 최적지임을 깨닫고 이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후 육쪽마늘의 기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그가 도입한 것이 바로 유황. 유황은 중금속, 화공약품 등 각종 농약에서 발생하는 공해물질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어 최근 많은 농가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친환경 비료소재 중 하나다.

황토와 해풍에 유황까지 입은 유황육쪽마늘은 간장의 기능 향상은 물론 암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근 피부노화, 콜레스테롤 억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총 53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는 태안육쪽마늘조합법인은 국내 마늘시장에 뛰어든 스페인산, 중국산 마늘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외래종 마늘이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지만 최 회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의 노력으로 지금은 ‘태안유황육쪽마늘’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최문우 회장은 “우리 토종마늘로 한국인의 입맛을 돋우고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고품질의 유황육쪽마늘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주소  충남 태안군 근흥면 수룡리 671
문의  041-672-5954, 010-6295-9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