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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은 생활의 동반자, 정직은 조합의 원동력” 원북농협

건강한 농산물로 웰빙 시대 선도

박승화 기자  / 2009-05-04 13:29:12

“농민은 우리 생활의 동반자”라는 철학을 갖고 농민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이가 있어 타의 귀감을 사고 있다. 20여 년 동안 농협의 수장으로 조합원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게끔 농민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이종훈 원북농협 조합장(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한미FTA가 타결됨에 따라 각 농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이 때, 이 조합장은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만이 FTA의 해결책”이라며 “우리 농민들이 지식농업경영인으로 성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농민을 위한 장수대학, 주부대학, 청년대학을 운영함은 물론 매년 연말결산 시 직접 각 마을을 돌며 한 해 농협의 살림을 공개함과 동시에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열띤 강의를 펼치고 있다. 또한 갖가지 환원사업을 통해 농민 살림에 보탬을 주는 동시에 지난 2008년에는 조합원들의 주민세를 대신 내주는 등 농민경제 안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관공서는 물론 공기업, 사기업과 함께 서민의 안정적인 주머니 역할을 해야 할 은행에서마저 각종 비리, 횡령 사고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에 이종훈 조합장은 “부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며 “남을 평가하기 이전에 내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평가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그의 신념 하에 앞으로 원북농협과 함께 조합원들의 눈부신 발전이 기대된다.

원북농협은 1972년 설립된 이후로 충남 태안군 원북면 일대의 농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금융사업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잡곡류와 함께 육쪽마늘장아찌, 청국가루 등 2차 가공품 등을 생산하는 경제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농협의 미곡 브랜드인 ‘황금빛노을쌀’은 태안해안국립공원의 하늘과 바다, 황금빛 들녘의 넉넉함과 고향을 향한 우리의 마음 등을 담은 쌀이란 의미를 품고 있다. 이에 걸맞게 농협에서는 태안반도의 중심지에서 푸른 하늘 아래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는 벼에 키토산 농법을 더해 질 좋은 품질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쌀을 비롯한 달래, 육쪽마늘 등의 농산물 외에도 농협의 대표상품으로는 ‘청국가루’, ‘청국고구마가루’, ‘청국마늘가루’를 들 수 있다. 이는 발효한 청국장을 저온처리해 바실러스균이 살아있는 청국장가루에 고구마, 마늘 등 태안의 황토에서 자란 작물들과 접목해 생산하는 2차 가공품들이다. 안토시아닌과 비타민E가 풍부하고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경화, 심장병, 골다공증 등의 예방에 탁월한 검은콩을 사용해 만들어내기 때문에 웰빙이 주된 관심사인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육쪽마늘장아찌’는 6월 초순에 농가에서 수확한 풋마늘을 사용, 4~5개월의 숙성기간에 걸쳐 생산해 마늘의 효능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그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소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 172
문의  041-672-3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