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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지리산의 깨끗한 자연이 가득~구례군시설오이연합회

산소농법으로 신선함이 살아있는 구례오이

조성인·박지현 기자  / 2009-05-04 13:24:06

오이는 고소득 작물 중 하나이지만 고도의 재배기술을 요하며 열대성 작물로 밤에는 13~16℃의 온도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재배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구례군은 일교차가 크고 오이 생산에 가장 적합한 토지와 기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구례오이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하며 오래 보관해도 갓 재배한 듯 싱싱한 것이 특징이다.
‘구례군시설오이연합회’(회장 이문식)는 7개의 작목반 200여 농가가 힘을 합쳐 1995년에 설립됐다. 농가들이 대규모로 모였기 때문에 농자재를 대량 구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자재를 구입할 수 있고, 판매에 있어서도 가격형성과 시장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오랜 노하우와 뛰어난 재배기술을 자랑한다.

‘구례군시설오이연합회’는 이처럼 뛰어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례오이를 최고의 오이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한몫하고 있다.  
이곳은 산소농법으로 오이를 재배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소농법은 관주를 할 때 산소를 함께 넣어 토양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뿌리에 산소를 직접 넣어주게 되면 나무의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되고 병충해 예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이가 더 잘 자랄 수 있다.
또한 땅심을 높이고 보다 질 좋은 오이를 생산하기 위해 산야초(볏짚, 갈대)를 땅에 넣어 재배를 하고 있다.

오이는 3가지 품종으로 나뉘는데, 이곳에서는 취청오이만을 재배한다. 취청오이는 껍질이 짙은 청색으로 백다다기 오이보다 길고 무거운 것이 특징이다. 표면의 색깔이 짙기 때문에 요리할 때 시각적인 효과가 좋고, 입맛을 돋우는 기능이 뛰어나 여름철 냉채나 냉면, 생채나 무침 등 금방 먹을 수 있는 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구례군시설오이연합회’에서 생산, 판매하는 오이의 브랜드 명은 ‘섬지들 구례오이’다. ‘섬지들 구례오이’란 섬진강과 지리산의 들판’이란 단어에서 한자씩 따서 만든 이름으로 섬진강의 맑은 물, 지리산의 영험한 정기가 가득 담겨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오이는 12월에서 다음에 7~8월까지 수확하며 주로 서울 가락시장, 구리시장 등 수도권에 80% 이상이 유통되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1992년부터 2002년에는 일본으로 수출하기도 했다.

이문식 회장은 “타 지역에 비해 재배기술이 뛰어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구례군의 오이는 수확량과 품질면에서 단연 으뜸”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안전하고 믿을만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이며, 구례군 오이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더욱 땀 흘리겠다”고 덧붙였다.

주소  전남 구례군 토지면 구산리 939-1번지
문의  061-781-5233, 011-646-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