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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입이 즐거운 보석 같은 채소, 파프리카 서상영농조합법인

친환경 재배로 함양 특산물 널리 알려

최대복·배문희 기자  / 2009-04-02 16:50:40

파프리카는 과일처럼 단맛이 많아 입이 즐겁고, 아삭아삭하는 소리는 귀가 즐겁고, 선명한 색상으로 눈까지 즐거운 보석 같은 채소다. 또한 비타민, 철분, 칼슘 등 영양분은 풍부하지만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과일에도 드문 비타민 A가 풍부하고 비타민 C는 레몬보다 3배가 많다. 비타민 E도 풍부해 피부미용에 좋고 감기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상영농조합법인(대표 조영제)은 파프리카와 분화, 국화, 글라디올라스, 카네이션 등 갖가지 화훼류를 생산하는 업체이다.
함양군은 토양에 게르마늄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서 파프리카가 생장하기에 최적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파프리카보다 색상이 선명하고 줄기가 풍성하며 당도도 2Brix 이상 높다.

우수농산물인증(GAP)을 받은 서상영농조합은 저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파프리카를 재배하고 있어 더욱 믿을 수 있다. 파프리카는 자동식 수경재배 방법으로 재배를 하는데 한 포기, 한 포기마다 물을 공급하고 자동으로 온도 및 습도 조절을 하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다.
서상영농조합법인은 파프리카의 전체 생산량 중에서 60%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조영제 대표는 “일본에서는 우수농산물인증 시스템이 국내보다 훨씬 엄격하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파프리카는 깨끗하고 정직하게 재배하는 것을 인정받아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화훼분야도 전체 생산량의 30%를 일본에 수출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조 대표는 처음에 화훼산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값싼 중국산이 많이 들어와 경영이 어려워지자 함양군의 자연환경에 적합한 파프리카 재배에 눈을 돌렸다고 한다. 파프리카는 다른 지역의 경우 여름에는 출하를 하지 못하지만 함양에서는 자연조건이 잘 갖춰져 있어 여름에도 출하가 가능하다고 한다.

조 대표의 목표는 함양군의 특산물인 파프리카를 전국의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다. 조 대표는 “함양에서 우수한 파프리카가 생산이 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소비자들은 이를 잘 알지 못하고 오히려 일본에서 더욱 유명하다”며 “군 차원에서 앞으로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베풀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함양군 연합회 이사 및 학교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함양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래서 함양군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 우수한 파프리카를 생산하는 일에 더욱 정성을 쏟는다고.
조 대표의 바람대로 함양군의 특산물 파프리카가 전국에 널리 알려져 함양군의 명성이 더욱 드높아지길 기대해본다.


주소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1571-3 (육십령휴게소 근처)
문의  055-963-9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