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장인의 혼이 깃든 죽염 태성식품

전통 죽염 제조방식을 그대로 계승해

조성인 기자  / 2009-04-03 11:41:00

흔히 죽염하면 몸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죽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단지 죽염과 소금에 대한 구분만 있을 뿐, 왜 죽염이 좋은지 또 죽염을 구매할 때 어떠한 죽염을 선택할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조차 없이 구매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렇다면 정말 좋은 죽염은 어떤 죽염일까? 그에 대한 답은 전북 고창군 무장면에 위치한 태성식품(주)(대표 김인석)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1993년 설립된 태성식품(주)은 죽염제조장으로 국내 유일의 무형문화재인 효산 스님으로부터 그 비법을 전수받아 전통죽염 제조방식을 그대로 계승해 자죽염을 비롯한 각종 죽염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생산의 공정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루어질 만큼 엄격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태성식품(주)이 자랑하는 삼보죽염의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데, 실제 이곳에서 제품이 생산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 죽염이 얼마나 만들기 힘들고 또 귀한 것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곳의 대표제품인 자죽염은 1500℃ 이상의 극강한 온도에서 탄생되는 고순도 자죽염으로 그 맛과 향이 깊고 부드럽다. 천일염에 지장수를 뿌려 해풍을 맞고 자란 3~5년생 왕대나무통에 다져놓고 소나무와 송진만을 이용해 800℃ 이상의 황토가마에서 굽기를 반복하는데, 이런 단계를 8번 반복하고 나서 마지막 아홉 번째 고온에서 용융(녹아 내림)된 죽염이 바로 자죽염이다. 아홉 번 굽게 되면 붉은 죽염이 용암처럼 흘러내려 결정체가 되는데 이 죽염을 잘게 부수면 비로소 공정이 마무리돼 최고의 자죽염을 얻게 된다.
이 자죽염은 일반 정제염이 PH3~4의 강산성인 것과 달리 PH10~11의 강알칼리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을 PH 7~8의 약알칼리로 바꾸어 몸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와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예방의학 차원에서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이처럼 생활의 모든 부분을 죽염과 함께하고 있는 김 대표의 죽염사랑은 남다르다. “일반적으로 죽염을 단지 소금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생각하는 죽염은 그 단계를 벗어난 새로운 신물질이라고 생각 한다”는 김 대표. 1999년에 죽염제조 무형문화재 전수자로 지정된 그는 최근엔 죽염을 이용한 된장, 간장, 청국장 등 각종 장류사업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죽염에 대한 보다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증명해 보고 싶다는 김 대표. 그의 바람이 곧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홈페이지  www.sambou.com
주소  전북 고창군 무장면 옥산리 1228-14
문의  (063) 561-26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