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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의 미래를 여는 농협 전곡농업협동조합

청산김치·고래실쌀·지킴이쌀로 농민생활 안정화에 박차

박승화 기자  / 2009-04-03 11:30:05

지난해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미국발금융위기가 갈수록 심화되자 농민들의 시름이 한층 깊어졌다. 더불어 금융위기와 함께 찾아온 겨울 가뭄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품개발에 박차를 가해야할 시점에 제동이 걸렸다. 류신영 전곡농업협동조합장은 “농민이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농협의 할 일”이라며 “농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더욱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곡농업협동조합(이하 농협)은 지난 1971년 문을 연 이래 지역 금융사업은 물론 곡물가공, 김치 생산, 상품 유통 등 갖가지 경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류 조합장은 지난 2002년 취임한 이후 전곡읍에 농협 하나로마트를 오픈해 연천지역 농산물의 유통을 편리하게 만들고 이듬해에는 청산김치공장에 HACCP 인증을 받아 경쟁력을 높이는 일에 기여했다.
청산김치공장은 1999년 청산농협과의 합병 이후 전곡농협에서 관리·생산하고 있는데, 연간 매출 100억 원에 달하는 농협의 효자사업이다. 전국의 우수 농산물 생산지와의 계약을 통해 들여온 100% 국내산 농산물로 포기김치부터 맛김치, 총각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류 조합장은 “안전하고 맛있는 김치를 요구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곳에는 100여 명의 직원들이 맛과 청결에 신중을 기하며 좋은 상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때문에 지역사회의 고용창출은 물론 청정지역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청산김치는 농협 유통망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며 학교 등의 단체급식으로 납품되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백학지점에 경제사업장과 벼건조저장시설(DSC)을 준공해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지킴이쌀’과 청정지역 민통선에서 재배한 ‘고래실쌀’의 고품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업장에는 조선기 2대, 호퍼스케일 1대, 톤백스케일 2대, 건조기 25톤급 2기, 물벼 탱크 30톤급 1기, 승강기, 집진기 등 벼건조저장시설과 벼 보관창고 2동, 관리사무실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산물벼 수매가 가능해져 수확기 일손 절감은 물론 장거리 운송에 따른 불편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류 조합장은 “고품질쌀 생산과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실익 증진에 힘쓰고 우수 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합의 역량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협은 농업생산성을 제고하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원활화를 도모해 조합원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안정을 꾀해야한다”며 “앞으로 농민의 얼굴에 미소가 계속될 수 있도록 안정된 농민사회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소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276번지
문의  031-832-2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