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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생산된 무공해 토종꿀 스림농원

딸 이름 ‘스림’ 걸고 제품생산, 고객에 믿음 줘

최대복·박지현 기자  / 2009-04-03 10:28:42

“천혜의 무공해 자연환경인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하는 토종꿀과 곶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8년째 경남 함양군 휴천면에서 ‘스림농원(대표 김인천·서옥순)’을 운영하고 있는 김인천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서울의 모 백화점에서 근무하다가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차 농촌으로 내려왔다가 함양에 정착하게 됐다. 그는 처음에 토종꿀·곶감의 재배기술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나 ‘자연이 곧 스승’이었다. 자연을 알고, 자연에서 배운 것을 실천하면서 생산하는 제품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가 자연에서 배운 것은 “반음지의 제품이 약성분이나 맛이 좋다”는 점이다. 이에 스림농원에서 재배하는 농산물들은 서북쪽을 바라보게 하고 있다. 또 함양의 토양이 게르마늄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함양 지역의 일교차도 심해 모든 식물들의 성분이 우수하다는 점도 깨닫게 됐다.
이에 김 대표는 4년 전부터 곶감생산에 주력해 “이 곳에서 생산하는 곶감은 당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그는 “지리산 자락의 지역은 자연건조가 잘 돼 곶감을 재배하기 위한 최적지”라며 “자연을 알고 재배하기 때문에 질 좋은 곶감이 나오고 있다”고 자부했다.

곶감 외에 스림농원의 최대 자랑거리는 토종꿀이다. 토종꿀은 지대가 높은 산속에서 나는 약초꿀로 향과 맛이 강하다. 특히 고지대의 무공해 청정지역인 지리산에서 생산되는 토종꿀은 프로폴리스, 화분, 밀납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현대인들의 필수 건강영양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토종꿀의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피로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이 탁월하다. 김 대표는 “저희 농원에서 생산하는 토종꿀은 다른 ‘인증 꿀’보다 조금 쓴맛이 난다”며 “그러나 다른 꿀보다 약효가 강하다는 것은 자신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자신감은 소비자들에게 큰 믿음을 주고 있다. 실제로 김 대표는 고객들이 직접 농원에 와서 농사짓는 것을 보게 하고 있다. 이를 본 고객들은 스림농원의 제품을 더욱 신뢰하게 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의 경영철학은 ‘절대 남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한 치의 거짓 없이 떳떳하게 제품을 만들면 언젠가는 인정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회사의 발전은 더디다고 할 수 있지만 요즘에 조금씩 효과가 난다. 고객들에게 믿음을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둘째 딸의 이름은 ‘스림’이다. 딸의 이름을 걸고 제품을 만들어 고객들에 믿음을 주겠다는 것이 그의 일관된 생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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