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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키우는 덕유산 산양 산삼 함양덕유산 산양산삼 서상법인

산삼이력제 등록 1호, 함양 산삼을 세계로

최대복·박지현 기자  / 2009-04-03 09:52:44

경남 함양군은 산삼을 많이 재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때 중국산이 섞여 이 지역 산삼제품이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기도 했지만 최근 ‘생산 이력제’ 도입으로 판로가 열리면서 농가의 고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함양덕유산 산양산삼 서상법인(회장 김경희)’은 산림청 산삼 이력제 시범농가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천사령 군수의 제안으로 이곳에 삼을 재배하게 된 김경희 회장은 “산삼 이력제의 도입을 통해 고품질의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 준 천사령 군수에게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함양군청에서도 이력제 실시 농가에 대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농민 스스로가 정직하게 농사를 짓고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산삼 재배에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기 마련이지만 무엇보다 환경조건이 중요하다. 삼은 자연의 힘이 아니면 클 수 없기 때문에 ‘삼은 사람이 키우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키우는 것’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삼은 물이 끼인 곳에서는 병이 오기 마련이다. 토양은 마르고 삼에는 습기가 있어야만 한다. 그런 면에서는 게르마늄 함유량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함양 덕유산이 산삼을 재배하기에는 최적지라고 할 수 있다. 해발 1050m의 이곳은 일교차가 심해서 병충해의 피해를 거의 입지 않기 때문에 농약 영양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산삼 재배가 가능하다.
이곳에서 삼은 7년근 이상을 판매하는데, 김 회장은 직거래만을 고집하고 있다. 왜냐하면 눈으로 직접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 제품에 대한 믿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 회장은 함양산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함양산삼이 세계에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해외수출을 목표로 일본과 중국의 연구원들과 수시로 교류를 하고 있으며 산삼엑스포, 산삼휴양림, 산삼축제 등에 산삼을 출품해 함양 산삼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김 회장은 그 선두주자로서 함양산삼의 세계화를 위해서 믿음과 열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다. 또한 내년에는 SBS, KBS 등 방송사와 함께 ‘삼은 이렇다’라는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계획이다.
김 회장의 아들 역시 가업을 승계하기 위해 중앙대학교에서 산삼최고경영학을 공부하고 있다고 하니 함양 산삼이 세계적 브랜드로 탄생될 날이 머지않은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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