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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자! 영양명가식품

생산 이력제로 소비자 신뢰도 높여

조성인·박지현 기자  / 2009-04-02 19:56:27

영양고추는 일교차가 심한 산간지에서 재배해 과피가 두껍고 씨앗이 적다. 가루로 빻을 경우 다른 지역 고추에 비해 가루의 양이 많고, 매우면서 특유의 진한 향기가 난다. 때문에 김장, 고추장, 매운탕용으로 그만이다. 영양군은 영양고추로 생계를 이어나가던 군이라 고추재배기술은 물론이고 기계설비도 타 도시에 비해 훨씬 앞서있다.
3대에 걸쳐 영양군에서 뿌리 내리고 있는 홍종대 대표는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영양명가식품’을 설립했다.

홍 대표는 IMF 한파가 불어 닥쳤을 때, 납품하던 백화점이 부도나며 많은 빚을 지게 되었다. 하지만 어렵게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땀과 노고를 생각하며 4~5년에 걸쳐 모든 빚을 청산해 지역민들에게 신뢰와 인심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농가와 고객에 대한 신뢰를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명가식품에서는 고객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생산 이력제를 실시하고 있다. 가공된 날짜를 보면 어떤 농가에서 매입했는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100% 국내산 고추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고추를 넣으면 계량까지 100% 자동화하는 최신 기계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고춧가루의 유통기한을 제조일로부터 1년으로 명시해 두었다.

이곳의 주력 제품은 고춧가루와 건고추로, 100% 영양 고추만을 취급하고 있다. 고추는 매운 정도에 따라서 아주 매운 청양고추, 일본 수출용으로 만든 순한 맛,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보통 맛 등 3가지로 나누어 판매하고 있다.
최상품의 고춧가루는 한눈에 보기에 꼭지 색깔이 황색을 띠며, 밝고 선명한 붉은 빛이 돌고 수분함량이 낮다. 구입 후, 보관방법도 중요한데, 0~5℃ 사이에서 보관하며 얼리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고춧가루가 얼게 되면 태양초 고유의 매콤달콤한 맛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제품들은 신세계 이마트, 롯데백화점(부산), 현대백화점(부산, 울산), 메가마트 등 유명 백화점이나 전국의 대형 할인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인터넷 판매를 통한 직거래를 계획하고 있다.
홍 대표는 핵가족에 맞춰 소포장할 수 있는 제품과 그에 맞는 용기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며, HACCP 인증을 받아 보다 넓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현재 전체 물량의 30~35%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그 수출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홈페이지방문
주소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곡강리 180번지
제품  고춧가루, 건고추
문의  054-682-7009, 011-843-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