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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고추장에 전국이 매운맛 돌풍 영양종합식품

안심하고 먹는 ‘뜨레안’, 영양고추로 만들어요

조성인·박승화 기자  / 2009-04-02 19:48:02

태백산맥의 줄기를 타고 낙동강 상류의 반변천을 중심으로 농경지와 부락이 형성돼 지금의 경북 영양군이 되었는데,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물 좋고 공기가 맑기로 유명하다. 또한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의 특색을 가지고 있어 여름작물의 결실을 맺는 데에 탁월한데 특히 영양 하면 ‘고추’를 바로 떠올릴 정도로 고추 재배에는 최적지이다.
영양군에 위치한 영양종합식품(주)(회장 이여형)은 좋은 지리·기후적 여건을 이용해 고추장, 초장, 쌈장 등 다양한 장류를 생산하고 있다. 영양군 출신인 이여형 회장이 지난 2000년 12월, 고향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자 창립해 현재 20여 명의 사원들이 고추장과 회초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곳의 장류는 ‘뜨레안’이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뜨레안이란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양지’의 ‘뜰’과 ‘믿고 안심 한다’는 한자어의 ‘안’의 합성어로 청정지역에서 만든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식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뜨레(Tre)’는 불어로 ‘매우(very)’라는 의미가 있어 ‘매우 안심할 수 있는’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최근 먹을거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도 뜨레안은 소비자가 믿고 찾는 상품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10년쯤이면 HACCP 인증을 획득한 공장까지 가동될 것이라고 하니 더욱 굳건한 믿음이 간다.

이곳에서는 고추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영양 고추’를 주원료로 대표 상품을 만드는데, 사실 영양 고추는 타 지역의 고추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이에 현재 대부분의 식품업체에서는 영양 고추를 쓸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영양종합식품(주)은 ‘영양고추특구 지정업체’로 선정돼 있어 품질 좋은 장류를 선보이고 있다.
원재료의 가격이 높다고 상품의 가격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는 걱정은 금물이다. 이곳의 상품들은 대부분 시중의 일반 제품들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상품의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곳 상품들은 대부분 대리점과 농협하나로 마트,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데 점차 도자기 세트와 같은 소포장 상품 위주로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금년 하반기 혹은 내년 쯤에 영양유통공사와 영양군의 공동브랜드인 ‘빛깔찬’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이여형 회장은 “앞으로 ‘뜨레안’과 ‘빛깔찬’을 통해 전국 장류 산업을 석권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물맛이 좋아야 장맛이 좋다는 말 그대로 공해가 없는 청정지역에서 최상품 생산이라는 일념으로 언제나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만을 선보이고 있는 이 회장. 그의 말대로 영양종합식품이 무공해 기업으로 승승장구하기를 기대해본다.


주소  경북 영양군 영양읍 동부리 24-2
문의  소비자 상담실 080)364-3434, 054-683-3434, 682-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