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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위주 경영, 품질경쟁력 최우선 (주)광성 E&C

“자전거 후미경광등, 안전교육 강화 필요”

차봉수·이주형 기자  / 2009-03-04 15:19:31

대표적인 계획도시인 창원시는 방사형 구조로 도로 여건이 좋은데다가 공업단지가 잘 발달돼 있다. 이로 인해 젊은 노동자들이 많고 자전거 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도 충분히 갖췄다.
창원시의 자전거 시범도로인 대방로 공사를 완벽히 마무리한 거둔 (주)광성E&C 김욱(46) 대표는 “자전거도로 수준은 창원이 최고이며, 시장님과 공직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열정이 다른 시군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창원시의 자전거 관련 공무원들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실로 대단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가 최고의 공사로 꼽고 있는 창원 봉곡 소하천 정비공사가 전국 소하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포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공무원들의 도움이 컸다. 그들이 지금은 자전거 관련부서로 발령을 받아 창원시가 꿈꾸는 자전거 천국을 만들어가고 있다.

“공직자들 열정이 대단하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의 자전거정책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못하지만 창원시의회 의장은 시에서 추진 중인 자전거 정책을 훤히 꿰뚫고 있고, 업무 협조에도 적극적이다”며 후한 점수를 매겼다.
하지만 “자전거 도로를 새로 내면서 기존의 차선을 그대로 유지함으로 인해 노폭이 줄어든 것에 대하선 아쉬운 점이 많다”며 “한쪽 차선 정도는 축소해 자전거 도로를 보다 넓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륜장이나 소규모공원과 같은 자전거 전용 공원이 필요하고, 자전거 동호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市) 차원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계속 펼쳐나갔으면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의 최대관건으로 안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및 교육청과 연계한 안전교육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자전거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후미 경광등이나 반사체를 부착해 차량 운전자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보험혜택과 함께 홍보 및 교육을 통한 안전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학생과 직장인의 자전거도로를 이용한 통학, 출퇴근 및 레저활동 등을 용이하게 하려면 국가 차원에서 재정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현재 서부경남에의 국비지원 현황은  자전거 도로보다는 다른 분야에 더 많은 예산이 배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실제 군 단위의 자전거 활용 빈도수는 매우 높지만, 아직도 자전거 도로를 갖추지 못한 지역이 많은 편이다.
한편 김 대표는 창원의 공영자전거인 ‘누비자’를 직접 이용해본 결과 상당히 견고하게 만들어졌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시민들과 아이들이 자전거 이용을 즐길 뿐 아니라 외국인의 참여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자전거가 많이 보급될 경우 시민들의 건강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자전거 도로를 시공하다보면 안전문제를 고려함에도 불구, 염려되는 구간이 간혹 나온다. 김 대표는 이러한 부분들은 “한번에 모든 것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점차 시간을 두고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의 자전거도로 확대방안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재 창원에는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공단 근로자들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으며, 이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공직자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자전거 동호회 인구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돈이 제법 들더라도 자전거 전용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축구장은 수백억 원을 들여 건설해봐야 20명 남짓밖에 뛰지 못하는데 비해 자전거공원은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고 비용대비 시민 만족도도 높다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전문기술자 뭉쳐 품질 높여
김 대표는 집안과 가족이 토목계통에서 일해 온 분위기에서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현재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광성E&C는 전문건설업체로 토공사업과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을 주로 해오고 있는 회사다. 성실 시공은 이 회사가 지향하고 있는 기업 목표. 특히 광성 E&C는 정보화·무한경쟁·첨단산업 시대에 맞는 공사관리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 중에 있으며 ‘고객만족·환경친화·미래지향’이라는 경영이념에 바탕을 두고 최고의 품질시공과 고객 감동의 건설문화 창조에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광성은 크나큰 경쟁력을 갖춘 회사는 아니지만 현장을 중시한 경영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대표는 회사비전에 대해 현재 전문건설에서 종합건설업체로 가는 것이 첫째 목표이고, 그 후에는 1군 공사에 참여해 기술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농원을 경영해 보고 싶다고 한다. 10년 정도 계획을 세워 나무를 심고 키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회사가 커지면 산림연구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데서 자연과 함께 하려는 그의 건설관이 묻어나온다.

문의 : 055-253-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