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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통 깃든 풍기인삼 풍기인삼농협

철저한 위생과 연구개발로 인삼업 지휘

이갑용·배문희 기자  / 2009-03-04 14:43:14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에는 무엇이 있을까.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하면 ‘김치’와 ‘태권도’를 떠올린다. 김치와 태권도 외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인삼’이다. 우리나라는 삼천리 금수강산에 사계절이 뚜렷해 화려하게 성장을 하는가 하면 풍상과 한설을 겪어 모질게 자라니 자연히 인삼의 품질이 우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세계 일류를 목표로 우리나라의 인삼 산업을 선두 지휘하고 있는 곳이 있어 소개한다. 풍기인삼농협(조합장 신원균)이 바로 그 곳이다. 풍기인삼농협의 역사는 우리나라의 시대상과 맥을 함께 한다. 일제가 중국무역을 독점하고 경제적 침탈을 하기위해 1908년 ‘홍삼전매제’를 시행하자 우리 민족의 고려 삼을 지키고 민족 주체성을 수호하기 위해 인삼 경작자와 상인이 똘똘 뭉쳐 세운 것이 바로 풍기인삼농협이다.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니 새삼 우리 민족의 저력과 투지가 놀랍게 느껴진다.

예로부터 풍기지역은 인삼 재배의 효시지역이었다. 조선 중종 때 인위적으로 삼을 재배하고자 산삼이 자생하는 지역과 비슷한 기후와 토양을 조사한 결과 풍기지역이 산삼이 많이 자생할 뿐 아니라 기후와 환경면에서 최적의 인삼재배지임이 발견된 것이다. 우리나라 인삼의 효시지역답게 풍기인삼은 수분함량이 비교적 적고 조직이 치밀해 인삼의 효능이 최대로 축적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서 약탕기에 재탕, 삼탕을 해서 끓여도 물렁하게 풀어지지 않고 다른 인삼보다 농도가 훨씬 진하다. 또한 인삼 특유의 향이 풍부해 방에 인삼을 넣어두기만 해도 향기가 온 방 안을 가득 채운다고.
풍기인삼농협은 인삼 재배에서부터 수확, 출하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해 우리나라의 인삼 산업을 이끌고 있다.
풍기인삼농협의 브랜드는 ‘황풍정(皇豊正)’이다. 황풍정은 삼국시대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의 ‘황(皇)’실에서 사용하던 고품격 인삼 중에서 조직이 치밀하고 효능이 ‘풍(豊)’부한 인삼을 엄선한 후, 농협이 생산하고 제조한 ‘정(正)’품이라는 뜻이다.

풍기인삼농협의 계획은 올해 수출 200만 불을 달성하고 전국 대리점을 100개소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한 유통, 제조, 판매별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조합원의 복지 혜택을 늘릴 계획이다. 조합원을 위한 감동경영을 실천한 결과 올해 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되는 기염을 토한 신원균 조합장은 “전 조합원들이 자식을 기르듯이 정성을 다하고 정직하게 노력하며 인삼을 재배하고 있다”며 “풍기인삼과 함께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100년의 전통이 깃든 풍기인삼의 명성이 후대를 이어감은 물론 전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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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북 영주시 풍기읍 서부3리 78
문의  054-636-27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