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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농협 ‘친환경 명품참외’ 싣고 수출 길 초전농협

비파괴측정기로 철저한 품질 관리…당도·맛·향 으뜸

이갑용·유경훈 기자  / 2009-03-04 14:42:06

‘친환경 초전명품참외’ 브랜드로 유명한 경북 성주 초전농협(조합장 천광필)이 출범 41년을 맞아 초일류 농협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조합원 1660여 명이 전국 참외 생산량의 70% 가운데 12%를 책임지고 있는 초전농6협은 또한 본연의 업무인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을 활성화해 신용과 경제의 균형을 갖춘 농협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초전농협은 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거듭하며 살기 좋은 농촌 건설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중이다.
특히 올해를 참외 수출 원년으로 삼아, ‘선택과 집중’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고 ‘친환경 초전명품 참외’의 세계화를 위해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초전농협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1일 일본 대동청과주식회사와 초전명품 참외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일본 진출을 위한 토대 구축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농산물지원유통센터(APC)를 완공, 조합원들이 생산하는 참외의 책임유통체계를 실현하는 한편 비파괴당도선별기 도입으로 참외의 당도(13Brix 이상)와 크기, 참외의 내부조직까지 철저히 검사하는 등 상품 등급화에 따른 표준화된 품질관리가 가능해져 소비자들에게 맛과 품질이 보증된 참외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초전농협 명품참외의 또 다른 특징은 친환경 재배로 생산된다는 것. 조합원들은 충남대 대덕바이오 생명연구소와 공동개발한 생약제재 농약을 사용해 참외를 키우고 있다.
생약제재농약은 한약재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병해충을 방재하는 것으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농약이다. 참외를 키우는 토양 또한 토양이화학분석기를 이용해 철저한 분석이 이뤄진 다음에야 비로소 참외 묘목을 식재토록 하고 있다.
이러한 농법으로 생산된 참외는 ‘초전명품참외’란 이름을 달고 현대백화점과 농협양재유통센터 등 대형유통업체에 납품, 고가에 팔리고 있다.

초전농협은 조합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에도 발 벗고 나섰다. 조합원 자녀의 교육 장려와 교육비 경감을 위해 실시하는 장학사업은 학생 한 명당 고등학생 35만 원(총 25명), 전문대생 90만 원(총 21명), 4년제 대학생 100만 원(총 22명) 등 총 68명에게 4965만 원을 지급한다. 경로당 유류지원 등 각종 사회환원 사업을 통해 사회에 온정을 불어넣고, 도시 기업과 1사 1촌 운동 추진으로 도시민들의 농촌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에도 한몫 하고 있다. 조합원들을 위한 사업으로는 농업인안전공제지원사업을 전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전 조합원(1400세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제사업은 국고와 교육지원사업비를 각각 50%씩 지원 받아 시행하는 사업으로 조합원들은 공제금 한 푼 내지 않는다.
천광필 조합장은 “성주의 자랑인 참외를 5대양 6대주로 수출하겠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희망”이라며 “조합원과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21세기 초일류 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주소 경북 성주군 초전면 대장리 672-1  
전화 054-932-8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