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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여행기(Mongolia) ➀ - 울란바타르 · 근교 편

글.사진 송승하 여행작가  / 2017-06-19 14:32:57




















울란바타르 | Ulaanbaatar


 푸른 초원의 나라 몽골. 누구나 한번쯤 몽골로의 여행을 꿈꿔봤을 것이다. 낮에는 말을 타고 밤에는 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몽골 전통 가옥 게르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바람. 몽골을 구석구석 여행하고 싶다면 바로 지금 떠나보자. 몽골의 6월~9월은 1년 중 몽골을 즐기기 가장 좋은 시기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타르는 ‘초원의 나라 몽골’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번화한 대도시의 모습이다. 한국으로 착각할 만큼 친숙한 브랜드의 카페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옛 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공산주의가 된 국가답게 도시 곳곳에는 러시아 느낌의 건물과 거리, 문화가 숨어있다. 현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하에서 동서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다.



 칭기스 광장을 중심으로 뒤편에 위치한 자연사 박물관에는 몽골 고비지역에서 발굴된 공룡화석이 전시되어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몽골 민족 50만년의 역사를 한눈에 감상하고 싶다면 칭기스 광장 왼편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역사박물관을 추천한다.

 울란바타르에 왔다면 자이승 승전탑은 꼭 가보자. 몽골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을 기념하는 자이승 승전탑은 울란바타르에서 제일 높은 건축물로 시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일몰을 잘 맞추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몽골 하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칭기스 광장에서 자이승 승전탑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복드한 박물관은 외관부터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로 몽골 왕조의 마지막 황제 복드한이 20년 동안 거주했던 궁전으로,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다. 왕실 유물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박제 동물과 불교 유산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울란바타르 근교, 테를지 국립공원 | Terelj National Park


 울란바타르에서 약 70km 떨어져 있는 테를지 국립공원은 몽골의 자연 휴양 관광지다. 특히 우리나라 면적의 약 15배에 달하는 총 면적 1,566,500㎢의 몽골에서는 지방 도시로 이동하는 데에만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울란바타르 근교에서 몽골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테를지 국립공원은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자동차로 약 1시간 달리다 보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지나 초록빛 초원, 한 폭의 그림처럼 흩어져 있는 게르와 말을 돌보는 목동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일치기로 말을 타러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능하면 1박을 추천한다. 게르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몽골 전통 음식인 허르헉 요리도 맛보고 밤하늘 위에 떠 있는 별을 보며 잠을 청해볼 수 있다. 날이 밝으면 낙타나 말을 타고 테를지 국립공원을 한 바퀴 달려보자. 도심에서는 느껴볼 수 없었던,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건강한 추억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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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송승하 여행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