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_left
search

 

 

ȭ
ȭ

국내 유일의 몽골문화 체험 관광지, 남양주의 작은 몽골, 몽골문화촌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장 정혜경   / 2016-11-11 15:03:28

남양주시 수동면에 조성되어 지난 2000년부터 다양하고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120여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몽골문화촌은 62,479㎡의 넓은 부지에 몽골 민속예술공연장, 마상공연장 민속전시관, 역사?생태관, 어린이체험관, 테마게르(몽골전통가옥) 등이 설치되어 있다. 주변에는 주금산, 서리산, 비금계곡, 자연산책로 등이 자리하여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둘러보고 체험해보기>

먼저 입구를 들어서면 칭기즈칸 동상 양옆 낮은 언덕 위에 하얀 지붕의 멋진 건물 두 채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 두 건물의 정체는 몽골 마상공연장과 민속예술공연장이다. 회당 3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상당한 규모에 몽골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국적이고 멋진 그들의 자태가 사진기의 셔터를 누르게 하며,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현지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관람객 방문 시에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대형 게르(명칭 : 솔롱고스)를 볼 수 있는데, 공연이 없을 때는 관광객들의 점심식사 장소로 도시락 파티(?)가 벌어지기도 한다.

공연관람 후 활기차게 흐르는 비금계곡 구름다리를 가로질러 공연장 반대편으로 가면 전시 관람 및 이색?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보인다. 몽골의 자그마한 생활도구에서부터 사냥도구, 전통의상, 수공예품 등 500여 종, 800여 점의 다채로운 몽골 유물과 전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민속전시관을 필두로, 우리나라와 몽골의 역사를 비교해 보고 그들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몽골의 동?식물 및 곤충, 사막에서 발굴된 공룡의 화석 등을 볼 수 있는 생태관이 있다.

눈에 몽골의 풍경을 가득 담았다면 이제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장소로 가보자. 몽골의 전통악기인 마두금(머링호르), 여칭(양치르), 가야금(야타크)을 직접 연주해 보기 및 종이 게르 만들기, 몽골전통의상 입어보고 이색사진 찍기, 몽골전통놀이(샤가이, 샤타르) 등 다양한 몽골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관이 몽골문화촌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서 있다. 그 아래로 야외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지인들과 아이들처럼 내기 한마당을 펼쳐볼 수 있는 편자 던지기, 활쏘기를 하며 재미있게 놀 수 있다. 그 밖에 전시?체험 공간 곳곳에 다양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어 추억 사진 만들기를 할 수 있다.

한편 각각의 테마를 갖고 있는 몽골 전통가옥인 야외 게르가 곳곳에 보이는데 아기자기한 몽골 관련 소품과 영상자료 등을 감상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마상공연으로 분위기 업!>

광활한 대륙의 기상을 이어받은 몽골인들이 펼치는 마상공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과 박수갈채를 쏟아내게 한다. 빠르게 내달리는 말과 공연단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아슬아슬한 묘기를 펼치는 마상 기술을 비롯하여 말을 타고 마두금 연주와 허미 몽골인들의 독특한 발성법으로 서로 다른 성의 소리를 낸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를 동시에 하는 신기한 풍경을 눈과 귀에 담을 수 있다. 또한, 달리는 말 위에 서서 활쏘기, 붉은 대형 천의 물결과 함께 펼쳐지는 아름답고 스릴만점의 고공서커스, 사격장에 온 듯 엄청난 소리를 내는 채찍 쇼 등 신나는 음악과 함께 공연을 보고 있노라면 50분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간다.



<민속예술 공연으로 품격 있는 문화생활을 누려보기>

다채롭고 화려하며 신선한 느낌을 자아내는 몽골 민속예술 공연은 이국적인 악기소리와 춤이 조화롭게 펼쳐져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채로운 색감의 비단옷과 원색의 화장을 한 여성단원의 몸짓과 신비로운 음색의 악기연주를 시작으로 초원을 달리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마두금, 피리 합주 등 각종 다양한 몽골 전통 악기연주와 무용이 이어진다. 거기에 더해 온전하게 허미 소리를 즐길 수 있는 허미 합창,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기예, 공연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전통의상 쇼 등을 감상하고 나면 몽골 예술의 종합 선물세트를 양손가득 들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몽골문화촌을 방문한 사람들은 “멋진 공연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꽤 많아 정말 재미있었다”, “티켓을 살 때는 몰랐는데 공연을 보고 나니 미안해질 정도로 가격대비 최고의 공연이었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아이들과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등 대부분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더욱 나아갈 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해에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남양주시의 대표 관광지인 몽골문화촌은 그 자리에서 항상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며 기다리고 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 주머니 사정 생각하지 않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남양주 속 작은 몽골에서 기분 좋은 여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본다.


<공연정보>

□ 몽골민속예술공연
○ 기 간 : 2016.3.25. ~ 2016.11.30.(9개월)
○ 공연 횟수 : 1일 2회(10:50 ~ 11:50, 14:30 ~ 15:30, 60분)
○ 공연관람료 : 어른 6,000원, 청소년·어린이·경로 3,000원
○ 공연내용 : 몽골전통악기합주, 전통노래, 샤머니즘, 허미, 무용, 기예

□ 마상공연
○ 기 간 : 2016.3.25. ~ 2016.11.30.(9개월)
○ 공연 횟수 : 1일 2회(13:20 ~ 14:10, 16:00 ~ 16:50, 50분)
○ 공연관람료 : 어른 8,000원, 청소년·어린이·경로 4,000원
○ 공연내용 : 마상기술, 활쏘기, 춤추는 말, 마상기예 등

※ 하절기(7~8월) 야간통합(민속+마상)공연 17:20 ~ 18:30
※ 내년도에는 공연 기간과 시간이 소폭 변동될 수 있습니다.


글. 남양주시청 문화관광과장 정혜경
(☎ 031-590-2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