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7의 기내반입금지령
최근 삼성에서 나온 스마트폰에서 벌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일이 벌어졌다. 바로 삼성전자에서 만든 갤럭시 노트7의 발화현상이다. 이 현상은 한국에서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유튜브에 공개되는 동시에 영국, 호주 등에서도 일어났다. 그리하여 각국에서는 갤럭시 노트7을 기내에서 충전을 하거나, 전원을 키지 않기를 요청한다고 말했고, 미국의 연방항공청(FAA)은 삼성갤럭시노트7을 기내에서 전원을 키거나 충전을 하지 말고 수하물 같은 곳에도 넣지 말 것을 강하게 권고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토부에서는 “기내 반입 금지나 기내 충전 금지, 전원을 끄도록 하는 방안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7 폭발로 결국 판매 중단에 이은 전량 교체 및 소송
사건은 노트7의 핸드폰을 충전 중에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폭발을 했다는 사례를 시작으로 연이은 폭발 사건이 터졌다. 결국 갤럭시 노트7의 판매가 중단이 된 가운데 원인 규명에 들어갔는데 이는 바로 배터리 제조 공정상의 문제로 배터리 안으로 과전류가 흘러들어가면서 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결국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고동진 사장은 사과와 함께 “갤럭시 노트7 전량 교체를 하겠다” 발표했다. 현재까지 시장에 풀린 갤럭시 노트7은 약 250만대로 추정되며 이를 모두 수거하고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이는 모바일 업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가장 이슈가 됐고 역사상 삼성업계에 가장 치욕스러운 사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로 화상을 입은 소비자가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폰아레나 등 외신은 지난 9월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의 조너선 스트로벨(28)이라는 남자가 삼성 갤럭시노트7 폭발 화상건으로 플로리다 팜비치카운티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로벨은 바지 앞주머니에 넣어두었던 갤럭시노트7이 폭발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그는 9월 9일 팜비치 가든에 있는 코스트코매장 안으로 걸어 들어가던 도중에 사고를 당했다. 그가 주머니에 손을 넣어 가까스로 단말기를 빼냈을 때 엄지손가락을 데었고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스토로벨의 변호사 키스 피에로는 자신의 의뢰인이 “오른쪽 다리에 거의 스마트폰 크기만한 심각한 2도화상을 입었다. 불행하게도 내 의뢰인에 대한 리콜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스트로벨은 소송에서 화상치료비, 임금손실분, 고통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배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소송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겠다는 각오를 밝혔으며, 새 배터리를 탑재한 갤럭시노트 7 교환을 9월 19일부터 각 이동통신사 매장에서 시작한다. 이미 돌아서 버린 구매자들의 마음을 삼성은 과연 다시 돌릴 수 있을까? 늘 새로운 시도로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삼성에 위기가 지속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문화관광저널 이세정 기자 saysay4570@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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