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장나라·정애리 등, 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로 위촉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월 1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어 가수 B1A4의 멤버 산들·김연우, 배우 진세연·장나라·정애리·윤주상 등 6명을 선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연예인들은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있기 전까지 대선 관련 홍보와 아름다운 선거 문화 확산을 위한 토크콘서트, 공연 참여, TV 및 라디오 CF 출연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선거 홍보대사 위촉은 미래 유권자인 청소년층부터 청·장년층,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와 성별을 포용하고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중앙선관위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슬로건을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정했다.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은 위촉식 축사에서 "전 세대를 대표하는 홍보대사 여섯 분과 함께 참여와 화합의 아름다운 선거를 만들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나라는 "2002년 중앙선관위의 첫 홍보대사를 맡은 후 15년 만에 다시 홍보대사가 돼 기쁘며, 많은 유권자가 선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들도 "아름다운 선거 홍보대사를 맡아 영광이며, 멤버들 몫까지 열심히 활동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YG엔터테인먼트, 예능 PD 5명 영입… "예능프로 직접 제작한다"
YG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으로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 모양새다. YG는 2월 1일 "MBC와 엠넷, tvN 출신 PD 5명을 영입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MBC '라디오 스타' 조서윤 CP, '무한도전' 제영재 PD,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와 엠넷 '음악의 신' 김준수 PD, tvN 'SNL' 유성모 PD가 YG로 이적한 것이다.
올해 초에 조서윤, 제영재, 김민종PD에 대해 YG 이적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소문으로 들려왔으나, 이번에 MBC 예능국과 YG 측은 예능PD 입적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YG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예능 관련 방송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하게 된다. YG는 빅뱅, 싸이, 악동뮤지션, 최근 블랙핑크나 아이콘, 위너와 같은 신인 아이돌부터 차승원, 김희애, 강동원, 최지우와 같은 거물급 배우들까지 그 외에도 방송 및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스타들이 두루 이적한 상태다.
그들 중에는 이미 방송을 통해 예능감을 인정받은 스타들도 많다. 소속사에 중년 배우들을 영입해 젊은 팬들에서 중장년층으로까지 팬 연령대가 폭넓어졌다. 또, 예능 작가 및 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유병재와 개그우먼 안영미 등이 이미 YG로 입적한 상태에서 또 어떤 인기 방송인들이 YG로 이적해 완전한 ‘YG 예능 판’을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한도전> 사활을 건 7주간의 재정비, 독일까 도약일까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지난 1월 21일 516회 ‘너의 이름은 두 번째 이야기’ 에피소드를 끝으로 1월 28일부터 7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동안 무도는 사건이나 건강, 군 복무 문제 등으로 공석이 생기면 멤버를 교체하거나 게스트로 그 자리를 메우곤 했다. 또, 방송이나 멤버로 인해 문제가 불거지면 무도 제작진 방식으로 사과 방송이나, 정중한 사과멘트로 시청자들에게 발 빠른 피드백을 해줬다.
무도 멤버 황광희는 2015년 4월에 무한도전 ‘식스맨’ 선발에 합격해 합류하게 됐지만 얼마 가지 않아 ‘노잼’(재미없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현재 군 입대 예정이다.
또 지난해부터 게스트로 출연하다가 현재 고정멤버로 활약 중인 양세형은 최근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다. 말하자면 공채로 합격한 황광희와 특채로 합격한 양세형 모두 뜨뜻미지근한 반응이라는 것.
기존 멤버 박명수나 정준하, 하하도 예전 같지 않은 기량이다. 다른 멤버들도 얼른 개그에 대한 감을 회복해야 할 때다. 적재적소에 무도가 ‘7주간의 재정비’라는 선택을 한 것이다.
시청자들도 장기간 무도를 보지 못하지만 휴식기에는 긍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무도 멤버들을 위해서라도 시즌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0분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10여 년 동안 꾸준히 방송해왔으며, 휴식기에 들어간 방송은 오는 3월에 재개할 예정이다.
2017년, ‘닭띠의 해’라고 쓰고 ‘유해진의 해’라고 읽는다
한국영화계에 유해진의 전성기가 왔다. 정확하게는 70년생 닭띠 유해진이 2017년을 만나 ‘물 만난 물고기’가 됐다. 지난해 그가 출연한 영화 <럭키>와 지난 1월 개봉한 <공조>가 연이어 흥행을 터뜨리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영화업계에서 ‘찬밥’ 취급받던 코미디 장르는 유해진이 출연한 <럭키>로 누적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했고, 그 자존심을 회복했다.
설 연휴 동안 <더킹>의 기세를 꺾은 <공조>에도 바로 유해진이 있었다. 영화 제작사 및 배급사 측의 치밀한 명절 마케팅 계획도 한몫했을 것이다. 유해진 덕에 좀 더 웃음 코드가 많은 <공조>가 연휴 기간에 발권율이 눈에 띄게 늘어 결국 <더킹>을 역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같이 출연한 ‘현빈’처럼 수려한 외모를 가졌거나 ‘제이슨 본’처럼 민첩한 액션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보통의 아빠, 보통의 남편, 보통의 형부, 그리고 평범한 형사로 열연하며 관객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고, 흥행보증수표가 됐다.
그의 차기작은 아직 공표된 바가 없지만,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연기를펼칠지 기대가 된다.
한편 유해진은 90년대 단역 시절부터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그 뒤로 <공공의 적>, <왕의 남자>, <타짜> 등 조연을 거쳐 2007년 <이장과 군수>로 시작해 주연 자리를 꿰차며 지금까지 <이끼>, <부당거래>, <해적:바다로 간 산적>, <극비수사>, <베테랑>, <럭키>, <공조>까지 출연하며 다재다능한 개성파 배우로 활약 중이다. 또 나영석 PD의 tvN 예능 <삼시세끼>에서 ‘참바다씨’라는 별칭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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