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에 한글 안내서 기증
배우 송혜교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에 한국어 및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이 안내서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포돼 윤봉길 기념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안내서는 윤봉길 의사의 생애 및 홍커우 공원의 의거, 일본에서의 순국, 윤봉길 의거의 대외적인 영향, 윤봉길 기념관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 등이 상세히 설명된 전면 컬러로 제작됐다.
안내서 제작을 후원한 송혜교는 “아무리 중국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라고 하지만 아직도 한글 안내서가 없는 곳이 꽤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이런 작은 일 하나가 국내외 방문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경대 성신여대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며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역사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 의견을 더했다.
배우 송혜교는 이번 기부 이전에도 중경 임시정부청사, LA 안창호 하우스, 일본 우토로 마을 등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12곳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부한 바 있어 개념 배우로 알려져 있다.
tvN 드라마 ‘도깨비’ 열풍에 관련 문화 산업도 함박웃음
한국은 물론 중국까지 인기를 끈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든 신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낳았던 tvN‘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이하 도깨비)’의 시청률이 고공행진하며 흥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에 나온 장소, 책, 음악 등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그리고 있다.
영화 같은 아름다운 장면과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돋보여 완성도와 인기도 둘 다 잡고 있는 드라마로 평가되고 있다. 개성적인 캐릭터들도 드라마 흥행의 비결이다. 불멸의 도깨비 역은 공유가 맡아 열연하고 있고, 여기에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등이 각각 여고생, 저승사자, 써니 역을 맡아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 4회에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저주를 풀어줄 운명의 상대 지은탁(김고은)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장면에 등장한 김인육 시인의 시 ‘사랑의 물리학’은 방영 이후 큰 화제가 되어 이 시가 실린 시모음집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김용택 엮음)가 단번에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도 인기다. 도깨비 OST인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은 발매와 동시에 국내 각종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빅뱅의 10년 결산 앨범마저 밀어낸 뜨거운 반응이었다.
도깨비를 촬영한 장소엔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도깨비의 해외 로케 퀘백 촬영 이후 이곳에 대한 관광 정보를 묻는 문의가 늘어 새롭게 관광 홈페이지를 단장했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지도 도깨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공유와 김고은이 산책을 했던 인천 배다리 헌책방, 환상적인 메밀밭 신을 촬영한 고창의 학원농장, 공유가 김고은에게 검의 비밀을 털어놓던 인천 청라 호수공원 등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빈 강소라 톱스타 커플 탄생
연기자 현빈(34)과 강소라(26)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2016년 연말에 탄생한 새로운 톱스타 커플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연애설이 터진 이후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와 강소라 소속사인 ‘플럼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15일 “현빈과 강소라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한 지 보름 남짓이 됐다”고 교제 사실을 밝혔다.
현빈 소속사 VAST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빈과 강소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VAST 측은 “두 배우는 지난 10월 쯤 일과 관련,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됐다. 이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를 지내왔다. 이제 막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한 지 며칠 안 된 시점에서 알려지게 돼 무척 조심스럽다”고 전했다.
양 측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0월 관계자들과의 자리에서 처음 만나 선후배로 지내며 친분을 쌓다 최근에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 보도 직후 이뤄진 영화 ‘공조’ 간담회에서 현빈은 “좋은 마음으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지금 막 시작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천천히 조심히 서로 잘 알아가려고 한다”고 조심스러운 속내를 밝혔다.
SBS 예능 런닝맨 2월 종영 발표
SBS 인기 예능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2월 종영한다. 런닝맨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한류 예능이다. 중국 저장위성TV가 포맷을 수입해 중국판 런닝맨을 만들기도 했다. 중국판 런닝맨은 현지 시청률이 5%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런닝맨은 애초 개편을 통해 시즌 2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멤버 교체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났다. 런닝맨 흥행몰이에 이바지한 김종국, 송지효에게 제작진이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팬들의 비난이 몰렸다.
여기에 새롭게 강호동이 영입된다는 소문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굳이 유재석이 있는데 강호동을 넣을 이유가 있냐는 여론이 높아졌다. 결국 강호동 소속사 측이 “강호동의 출연 여부가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며 출연을 고사했다.
이에 제작진은 출연진과 협의 끝에 기존 멤버로 2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종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런닝맨 제작진은 “김종국 송지효를 배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사과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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