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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환 정선군수] 아리랑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 ‘정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문화·관광올림픽 실현 위한 기반 구축할 것”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  / 2017-08-10 13:28:43

정선군은 온 인류가 공유하는 혼이 담긴 소리인 아리랑 문화를 바탕으로 근대화,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강원남부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해 왔으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특화해 전국에서 으뜸가는 관광도시로 성장해 왔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로 등록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으며, 하이원리조트, 화암동굴, 짚 와이어, 정선아리랑센터, 아리랑박물관, 정선동강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비롯한 개성 넘치는 글로벌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리랑·전통시장의 고장으로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고 있으며, 정선5일장, 정선5일장 박람회,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등으로 정선을 브랜드화 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정선군은 정선 알파인 경기장 시설 활용과 올림픽 관광유산 창출을 통한 올림픽의 성공 개최 역시 기원하고 있다.

한편 정선군은 사과, 찰옥수수, 황기, 더덕, 석공예품, 산채류 등의 특산물과 곤드레나물밥, 콧등치기, 황기닭백숙, 황기족발, 수리취떡 등의 먹거리가 풍부한 고장으로 곤드레 비빔밥, 콧등치기 국수, 황기족발, 느른국, 더덕보쌈, 옥수수 푸딩 등은 2018 평창올림픽 대비 정선 올림픽특선음식(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정환 정선군수에게 올해 정선군의 문화·관광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정선군의 문화·관광 중점 정책은.

“먼저 ‘아리랑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 정선’을 만드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지방의 창극 공연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공연인 ‘정선아리랑 공연’은 아리랑이 담고 있는 삶의 이야기를 극화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회로 정선 향토문화와 관광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정선 고드름 축제는 정선의 특성을 살린 겨울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관광산업의 중심이 된 레일바이크, 정선아리랑열차 등 철도관광을 활성화시킬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문화·관광올림픽 실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입니다. 정선아리랑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및 시상식의 배경음악에 반영되도록 해 세계 무형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하고, 정선아리랑 공연, 정선고드름축제 등을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또한, 고한읍에 작은 영화관을 건립해 폐광지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민둥산 군립공원 지정과 북평면 상원산 일원의 도립공원 지정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추진할 것입니다.”


정선군의 대표적인 축제와 육성방안은.

“정선군의 대표 축제 ‘정선아리랑제’는 정선아리랑의 보존과 계승발전을 위해 매년 10월초에 개최되고 있습니다. 1976년 9월 24일 제1회 정선아리랑제가 개최된 후 2017년에는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지정됐고, 축제에서 아리랑 공연을 비롯한 공연, 전시, 체험 등 10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센터와 아리랑박물관 연계한 외국인 대상의 인문학 투어 상품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며, 정선의 한마당 잔치가 국내·외로 홍보되고 방문한 관객들이 공감하고 감동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예술축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문과 기술도움을 받아 전문화된 축제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습니다. 정선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축제기간 전부터 대민홍보 및 축제 붐을 형성하기 위한 유도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정선군의 관광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은.

“정선의 관광 인프라는 정선5일장, 정선아리랑극, 정선아리랑열차, 스카워크&짚와이어, 화암동굴, 레일바이크, 삼탄아트마인, 아라리촌, 아우라지, 정암사, 만항재, 타임캡슐공원 등이 있습니다.

천연의 지질자원인 강원고생대 국가지질공원 운영(백복령 카르스트지대, 쥐라기 역암, 화암동굴, 화암약수, 소금강 등)으로 지질관광을 육성하고, 폐광지 경제회생을 위해 정선역과 나전역, 구절리역 일원에 공원 조성 및 놀이체험 공간 조성 등 아리랑 철로 여행상품을 개발합니다. 또한, 지역주민 참여형 관광마을 조성을 위해 예미 MTB마을 및 화암 그림바위마을, 임계 스트레스해소 마을을 조성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동강을 테마로 한 동강 탐방로 정비 및 개설, 수변산길 연계망 구축 등 동강 따라 천리길을 조성합니다.

정선군의 관광 활성화 방안은 기존 관광시설을 업그레이드 하고 유사시설과 연계 관광상품화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또한,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다양한 교육과 관광자원화에 연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로서 정선아리랑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및 관광을 즐기려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다양한 욕구 만족과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관광활성화를 위해 고품질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정선군수로서 추진하고 싶은 역점 사업이 있다면.

“2017년도 민선6기 비전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개발 투자 확대 극대화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 성장 가능한 전통시장을 육성하고, 생산적인 일자리 창출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 5일장 박람회 개최 등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중소기업 활성화 지원, 고용창출 및 사회적기업 활성화, 농공·대체산업단지의 운영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폐광지역 자립기반 구축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및 향토기업 육성,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및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자생적 지역 활성화 기반 조성과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합니다. 폐광지역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고한읍 야생화마을 추리극장 조성사업 등을 진행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및 향토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정선군 전통김치 6차산업화 지원 사업, 활기찬 농촌프로젝트 시범사업, LH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등이 추진됩니다.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및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으로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2017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 등이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개 분야 1,360명의 공공부문 일자리사업을 추진합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을 위해 강원도 및 전국단위 대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 전정환 정선군수는

1976년 정선군 북면사무소에 지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이후 기획계장, 감사계장, 행정계장, 군의회 전문위원, 산업진흥과장, 자치행정과장, 정선군청 기획감사실장, 제16대 정선부군수, 강원도인재개발원 교육연구실장, 통일부 파견(연수),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 문화예술과장, 제19대 정선부군수를 역임하고 민선6기 정선군수로 재임 중이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