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인플루엔자)는 닭·오리 등 조류에게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최근에는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AI 인체감염증’은 조류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전염돼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인체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허나 올해 가금류에 일어난 바이러스는 H5N6형이다. 이는 2014년부터 중국 등 아시아에서 유행했던 것으로, 현재(2016년 12월)까지 중국에서 감염된 17명 중 10명이 사망했다. 덧붙여, 최근에는 포천에서 포유류인 고양이가 AI에 감염되면서 시민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AI 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조류의 분변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 눈·코·입을 만졌을 때 전파될 수 있다. 드문 경우지만 오염된 먼지 흡입으로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 다행히 열에 약한 이 바이러스는 75℃ 이상에 5분 이상 조리하면 사멸한다. 따라서 조리된 오리고기‧닭고기 섭취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일반 국민은 야생조류나 AI 발생 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큰 위험은 없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하는 일반 국민 행동 수치만 명시하면 된다.
단, 해외여행객은 현지 감염병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AI(H7N9) 인체감염사례가 계절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되도록 조류 농장과 시장의 방문을 자제하고 조류와의 직접적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AI 의심사례의 조기 인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야생조류 접촉력이 있거나,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근육통이나 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 또는 1339(24시간 근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 발생하는 고병원성 AI 상황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인체감염 예방조치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 제공: 보건복지부, 질병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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